뒷산오르기

마차산에 오르다

우헌 2011. 8. 30. 09:00

2011. 8. 30(화)

지난 일요일,

전날 벌초하러 고향에 다녀와 피곤하였는데

친구 응호와

산행을 약속하여

도봉산역에서 만났다.

당초 도봉산에 가자고 하였으나

산행인파가 너무 많아

갑자기

행선지를 바꿔 동두천에 소재한

마차산엘 올랐다.

소요산역으로

진입하는 전철역 창문 왼쪽에 위치한

산이 "마차산"이다.

물론

소요산역에 내리는 등산객들의

거의 모두가 소요산에 가고

소요산의 명성에 가려 바로 앞에 위치한

마차산은 잘 알려 지지 않았기에

이번 기회에오르기로하였다.

엄청 더운 늦더위로 인해

땀이 비오듯 하고

오르는 길은

이번 여름 폭우로 인해

계곡 곳곳이 황폐하게 망가져

오르는 오솔길도 곳곳이 유실되어

처참한 광경을 연출하고 있어

마음이 아팠다.

하루빨리

폭우로 인한 상흔을

걷어내고 원래의 모습을 복구되길 바라면서

마차산 정상에서

시원한 한잔의 막걸리를 마시고

이내 내려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