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들
아들 면회를 가다
우헌
2012. 2. 25. 06:42
2012. 2. 25(토)
작은아들이 훈련수료중인 제3야전수송교육대(가평소재)에서
오늘 외박 신청을 하라는 편지를 받고
가족들과 아침 일찍 출발하려 한다.
한창 추울때인 지난해 12월 20일 입대를 하여
유난히 추웠던 올겨울, 병기본교육과 후반기 운전교육을 이수하느라
고생을많이 했을 막내를 만나 따뜻한 격려를 해주고 싶구나.
항상 어린놈이던 막내!
입대하는 날, 군대 들어가는 것이 사실적으로 몹시도 무섭다는
솔직한 감정의 표현으로 나의 마음을 무겁게 하던 녀석이
어느덧 2달간의 정규훈련을 잘 마무리 하고
이젠 어엿한 대한민국 육군 이등병으로 거듭나는 날 이다.
아무튼 부모로서
막내놈이 건강한 몸으로 군복무에 충실해 주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오늘 새벽엔
봄비인지 겨울의 마지막 비인지
창밖엔 조금의 비가 내리고 있구나.
다리가 아파서
그 녀석과 많은 사진을 찍지 못해 서운하구나~~
항상 어린애 같은 막내 녀석!
입대 전날 머리를 깎은 후 부터 기분이 영 엉망인가 봅니다~~~
보충대 입영연병장에 막상 도착하니 막내의 표정이 굳어집니다
함께 간 형과 이젠 헤어질 시간이~~~~
나름대로 씩씩한 모습을 보이며 힘차게 결어갑니다!
이렇게 씩씩하게 그 녀석은 연병장에서 헤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