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절 인연 이란
2023. 5. 28(월)
부처님 오신 날 전날 오후에 평소 다니던 사찰
도봉산 원통사에 다녀오다.
초파일 전날이라 주지스님과 신도님들께서 분주히. 행사 준비하시는 모습을 보게 되다.
대웅전과 삼성각에 들러 예불 올리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들렀던 사찰에
좋은 글귀가 적혀 있어 옮겨 본다.

"시절 인연 "이란
모든 인연에는
오고 가는 시기가 있다는 뜻입니다.
굳이 애쓰지 않아도
만나게 될 인연은 만나게 되어있는 것이고
애를 써도
만나지 못할 인연은 만나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사람이나, 일이나, 물건의 만남
또 깨달음과의 만남도 그때가 있는
법입니다.
아무리 만나고 싶은 시람이 있고
혹은 갖고 싶은 것이 있어도
시절 인연이 무르익지 않으면 바로 옆에 두고도
만날 수 없고 손에 넣을 수 없는 법입니다
만나고 싶지 않아도, 갖고 싶지 않아도,
시절의 때를 만나면
기어코 만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헤어짐도 마찬가지입니다
헤어지는 것은
인연이 딱 거기까지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재물이든
내 품 안에서 내 마음에서 내 손 안에서
영원히 머무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재물 때문에 속상하거나,
인간관계 때문에 섭섭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위 글을 읽어보니
우리가 살아가며 얽히고설키는 여러 인연들에 대해 새삼 생각해 본다.
그래
내게 생기는 모든 인연에는
오고 가는 시기가 있는 법이란다.
너무 마음 졸이지도 말고 설레지도 말고
실망하지도 말아야겠다.
다만,
내 앞에 부딪히는 인연에
나름 최선을 다하자.
그 인연이 좋은 방향으로 내게 맺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