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가을엔 고향으로
우헌
2023. 9. 9. 06:24
고향 마을,
추석명절 앞두고 부모님 산소 성묘 가다.
부모님 뵈러간다는 기쁨과 설레임으로
간밤 잠까지 설치고 새벽길을 나선다.
올해 환갑맞은 동생과 둘이서 ,,
어린 국민학교 시절 방학때마다 고향마을로 내려갔는데 그땐 마냥 즐거움만이 아니었다.
가족,동네친구와 헤어져 낯선 시골마을 친구들과 어울려 친척집에서 한달 여를 보낸다는 것이 나름 여러 힘듦이 있었다.
낮에는 친구들과 이것저것 재미난 놀이하며 노느라 정신이 없지만 저녁때가 되면 불현듯 보고싶고 가고싶은 서울집 생각에 눈물 짓던 추억이 떠오른다.
그때 동생과 함께 있어
서로에게 많은 위안되었지.
그 시절
고향가는 교통편은 서울 마장동 시외버스터미널 에서
충주를 거쳐 상주가는 시외버스 이용 하였다.
기차로는 용산역에서 부산행 완행열차로 김천역 경유 경북선으로 갈아타고 상주역에 내렸었다.
그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 잠시 가져본다.
50 여년이 흐른 오늘
나와 동생 둘이서 그 길로 고향으로 향한다.
어린 앳띤 얼굴에서 환갑을 넘긴 얼굴로 변했지만
설레는 마음 그대로 가지고 길 나선다

가을 !
마을 도착하여 산소 가는길,
코스모스가 반겨준다.
작년 왔을때에도
피어있던 꽃,
올 가을에도 변함없이
바람에 흔들리며 몸으로 인사한다



부모님 산소
반갑게 인사 드리고
마을 골목길 지난다




낙동강!
반갑다. 그리웠던 동네



차분한 마음으로
쳐다본다.
그리웠던 낙동강!
서울로
달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