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내장산 남창계곡 단풍산행

우헌 2023. 10. 31. 15:25


백양사에서 시작하여 남창계곡 경유하는 홀로 단풍산행 하다.

오전 10시 출발!
운문암까지는 비상용 도로가 포장되어 있어 가파르지만 쉽게 갈 수 있었다.

오늘 산행코스는
백양사 - 운문암 - 삼거리갈림길-사자봉-삼거리갈림길-몽계폭포-남창분소(국립공원)-장성호 조정경기장입구 이다.


백양사에서 땀좀 흘리고 올라오니
삼거리길이 있다.
3.3 킬로 정도 올라오다.

왼쪽으로  200 미터 오르니 사자봉 정상이다.

사자봉은 정상 조망이 거의 없어 이내 내려오다.
이제 본격적으로 오늘 산행의 주목적인 남창계곡 몽계폭포를 향해 단풍나무 산길을 내려 간다.

몽계폭포까지 2킬로!
아주 호젓한 원시림 같은 산길이다.
곳곳에 단풍나무가 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며 붉은 단풍잎을 흔들어 대고 있다.

깊은 산속에 있다가 나를 보니 반가운 듯한 몸짓인가?
나도 너히들을 보니 반갑다.


산길은 마치 원시림을 걷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이다.
주위가 오직 나만을 위한 것 같은 생각도 들고 그저 무념무상으로 빨간 단풍나뭇잎이 손짓하는 곳으로 걷고 있다.


몽계폭포에 오다.

가을 가뭄으로
물이 적어 폭포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단풍의 아름다움에 취해 걷는다.

조금더 걷다
점심식사를 바위에 앉아  맛있게 하다.
꿀맛!


점심과 휴식으로
힘을 충전하여 또 걷는다.

산길을 벗어나
국립공원 남창사무소 지나니
2차선 포장도로 이다.

버스 정류장까지는 약 3.5킬로!

자동차도 잘 안다니고
아주 걷기 좋은 길.
주변 경치도 깊어가는 가을 풍경의 전형이다.


이렇게 한적하고 풍광좋은 길을  마냥 걷는다.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기회된다면  친구와 꼭 함께. 오고 싶은 길이다.


버스 정류장 도착!
아쉬운 걷기를 마무리 한다.

또 다른 걷기를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