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혼자 전남 장성군 소재 백양사 1박2일 다녀오다
그날의,,느낌을 여기에 옮겨본다
장성 기차여행 이야기 속으로!
2024, 11, 13 (수요일)
새벽 05:20. 눈이 떠진다
캄캄한 새벽
가슴속에서 설레임 밀려온다
소풍날 아침 초등학생같이
내 가슴도 뛴다
06:15분 집에서 나가
06:29분행 전철 타고 용산으로가서
07:34분행. (목포행) 무궁화열차에 몸을 실어야
오전11:32분 그리던 백양사역에 도착하는 것이다
깊어져가는 가을
어제 그곳 친구들 전화오길
올해의 단풍이 최절정 이라고 설레임을 주더라
이제 남영역!
지상이다. 어둠이 없어 졌다
신광여고!
은숙이 기순이 진래가 생각난다
남영역 지날때마다!
모두들
나와 비슷하게 늙어 가고 있겠지
다음
용산역이다.
용산역 도착 07:16
역 구내 짙은 빵냄새
배고픈 자극
시간표대로 집에서 나왔다
도봉역 들어와 연재에게 전화하다
오늘 9시에 용인 모현부동산에서 만나 계약서 작성한다고
조금 불안해하더라
그래 갑자기 생각 나는게. 경기도 광주에서 부동산 하는
김학천싸!
새벽에 직접 통화해서. 서류검토 부탁하다
매우 고맙더라
전화도 받아주고 서류 검토도 해주고
연재에게 직접 전화하라고 했다
아마
김학천싸가 나에게 먼저 전화 올것 같다
사람의 인연이란게 이런 거 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하여 보는
오늘 새벽이다.
연재가
문제없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
정시에 출발
김학천형님과 직접 통화
기차 출발
백양사역으로 내 가슴 설레임 안고서
한강을 건넌다,
그리고
노량진 수산물시장도 지나고
지난주
일요일 나은이랑 함께 와서 수산물 사와서 맛있게 먹었지
보고싶구나 벌써
수원역 지난다. 08:14분
다음 주원이와 함께 갈 때는
안양역에서. 주원이 타면 된다
장성 최옥녀씨에게 전화 오다
오늘밤 숙소는 예약하지 말고 그냥 오라고
본인이 정해 준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작년 헤어질때 그런 말을 했던것 같더라
다음에 내려오면 숙소 해결해 주겠다고
아마 국립공원 직원 숙소 빈방을 쓰라고 할 듯!
성환역. 도착. 08:40
옆 좌석 여학생 성환역에 내린다
대학잠바 입고
연준이 생각 많이 난다
연준아
정말 미안하구나
아빠의 과욕이 널 잘못된 길로 이끈것 같아
크게 후회한다
애증의 성환역을 출발하니
옆좌석 연준이 대학 후배가 내린다
괜히. 마음 찡해지는구나
차창밖은
가을안개가 자욱하다
우리의 내일도 안개속과 같이 바로앞도 모르겠지
이제 천안역이다
08:49
오랜만에 천안 오다
즐겨듣는
출발 새아침과 함께!
두 시간 내내 전시간을 듣게되어 기분이 좋다
천안을 지나니
가을안개가 더 심해진다
정훈희 노래. "안개"
안개속에 길을 걷다. 혼자서!
조치원역 도착. 09:11
이윤섭 씨. 오랜만에 생각나는 조치원역!
만나고 헤어지는
희망이 교차하는 기차역
수많은 기쁘고 슬프고 안타깝고 웃음짓는 사연들을
간직하고 말없이 서있는 기차역을
무심하게 지나친다
그래도 난 조치원역에서 예슬.다솜아빠를 생각할 수 있어
행복했다
서대전역에. 도착 09:45
사랑하는 며느리 정희, 나은이 엄마의 고향!
그래서인지 애정이 많이 가는 도시 대전이다!
이제 안개은 거의 걷히고
광명의 세계로 나왔다
울긋불긋 가로수 단풍이 보인다
넓은들판도
드디어 시골에 온 분위기이다
9시 넘어
저장해둔 손열음 피아노 협주곡 21번 전곡을
31분에 걸쳐 이어폰으로 다 들었다
내심
기차여행 하면서 꼭 듣고싶어서 저장해두었는데 실천하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역시 손열음 피아노 연주는 내 마음을 울린다
계룡역 도착
10:01분!
다음역 논산일까?
논산가는중에 연산역을 지난다
산과 들이 가을이다
가을 열차!
이렇게 멋진 가을 풍경이다
논산역 도착. 10:18
친구들 생각나는 논산역
전용주, 정진국, 조성하, 이영복!
그리고 양춘모팀장님!
모두들 건강하고 즐겁게 잘 지내고 있겠지
용주가 몸 아프다고 하는데 괜찮은지 걱정이 된다
이제 조금후면
충청도. 땅을 지나 전라도로 들어간다
그리고
오늘의 목적지 그리운 백양사역에 도착하겠지
1시간 후에!
논산역 지나니
가을하늘이 구름이 이쁘게 보인다
구름아?
너는 알고 있냐?
내가 일년만에 여길 다시 지나가는걸!
작년보다 많이 늙어서 못 알아 보는것은 아닌지! #
이제 강경역! 10:28
군대 논산훈련소에서 광주 기갑학교 입교하던난 새벽
논산훈련소에서 새벽에 강경역으로 와서
이 열차와 똑같은 선로를 어둠속에 달려 송정리역까지
갔었지,
그날 마치 오늘 낀 안개와 같이 아무것도 모르는 미지의. 군생활에 대한 불안감 가득. 실고 이 길을 달려갔었지
드디어 전라도 땅으로 들어오다
익산시 함열역이다 10:40
드넓은 평야
가을걷이 마치고 한가로이 보인다
익산역 도착
10:50
많은 생각. 국민체력100 측정했던 추억
택시타고 공설운동장에 갔었지
취업 열망 그. 열정이 모여. 지ㅡ금
공단 취업된것 이라고 굳게 믿는다
이 열차는 목포행 무궁화호 열차이다
다음역은 김제 신태인 정읍 백양사역이 되겠지
연재가
이 시간 용인 모현지구 아파트 계약이 잘되고 있는지
궁금한데 기다릴 수 밖에
연재를 믿어야지!
연재가 다음달이면. 돌코리아 호남 본부장으로 취임한다고
그러면 익산에 있어야한단다
전주시하고!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김제역에 도착한다. 11:05
동창 깜상 김용희 고향!
잘 살고 있는지
그녀석 졸업후 전혀 소식을 모른다네
좋은 녀석이었는데
아마 어디서든 건강히 잘 살고 있을것이라 확신한다
건강하고
생활력 강한 놈이었으니까!
보고싶다
용희야!
드넢은 김제평야를
거의 일년만에 지나고 있다
항상 그리움의 대상이었지
잠시 후
신태인역에 도착한다는 멘트, 나온다
신태인역 도착. 11:13분
다음역은. 정읍역!
백양사역에 바로 전 마지막역이다
아!
이제 다 와 가는구나
백양사역. 그리고. 그 벽화 동네
북하면!
정읍역 도착. 11:23
다음역이 백양사역이다.
그립다
정겹다
구경해야지
십원역 노령역 지난다
노령터널
노령산맥 넘는다
다만 터널속으로
터널 지나며. 바로. 오늘의 목적지 백양사역에 도착한다
11:31분
다시 찿은 백양사역
류중업씨가 마중을 나왔다
반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