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 (21)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리산둘레길 마지막(20구간) 을 걷다 2013. 5. 14(화) 점심을 제19구간이 끝나는 원촌마을내 중국집에서 짬뽕 한그릇으로 해결하고 남은 힘을 다해 지리산둘레길 마지막 구간인 제20구간을 힘차게 걷는다. 마지막 구간은 15.9킬로미터로 주요 통과지역은 원천마을 ~ 현천마을 ~ 계척마을 ~밤재정상 ~ 주천마을이다. 지나온 여정중 어느 구간 구간마다 힘이 안들고 사연없는 구간이 없었지만 그래도 첫 구간이던 3구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이제 조금만 힘을 쏟으면 그리도 희망하던 주천마을 제1구간의 시작지점에 내 발길이 닿는다는 설레임으로 가벼운 발걸음을 옮긴다. 드디어 저녁 7시20분! 3년전 처음 시작했던 주천마을 파출소 앞, 점심을 정신없이 먹었던 어느 냉면집앞에 내 발걸음으로 스스로 그 자리에 섰다! 지나온 여정! 시간과 용기와.. 지리산둘레길 제19구간을 걷다 2013. 5. 14(화) 어제 저녁 방광마을 이장님의 도움으로 마을 청년회 사무실에서 하룻잠을 자고 저녁은 근처 세자매식당에서 푸짐한 저녁상을 받았다. 설레는 마음으로 새벽5시에 눈을 뜨다. 오늘 부지런히 움직이면 3여년에 걸친 지리산둘레길 도보여행을 완주로써 대단원의 막을 내릴 수 있다는 부푼 희망을 안고 힘차게 길을 나선다. 지리산둘레길 제19구간은 방괌마을에서 산동마을까지의 13.1킬로미터로 전체적으로 시멘트 임도길과 산중 숲길이 높은 구간이었다. 방광마을 청년회 사무실에서 전남 구례군 광의면 대전리 "대전리 석불입상" 높이 1.9M 仁義에 따라 중생을 다스린다는 비로자니불상으로 고려초에 제작된 것으로 짐작된다고 함 화가마을 멀리보이는 지초봉 지초봉을 넘어가야 한다니~~~~~ 오마마을에서 양갈래로.. 지리산둘레길 18구간을 걷다 2013. 5. 13(월)~14(화) 지리산둘레길 274킬로미터! 만 3년에 걸쳐 걸었던 이 길을 이제야 마무리하려 한다. 5월 13(월요일) 아침, 드디어.. 지리산 둘레길 모든 구간을 마무리하는 여정을 시작하는 새벽! 간밤 설레임에 잠을 설치고, 항상 혼자 떠나는 미안한 마음을 잠자는 가족들에게 남겨놓고 배낭을 꾸려 집 나선다 미리 예약한 종착역 여수행 새마을호 열차는 아침 8시 35분에 추억의 용산역 플랫홈을 미끄러져 이내 한강철교를 힘차게 건넌다. 꿈많던 까까머리 고등학교 시절! 어느 무덥고 무료했던 여름밤, 한강 중지도에서 지나가는 밤열차를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던 그 시절이 있었지! 지금 그 시절 그 모습을 다시는 볼 수 없지만 이제는 그 열차안에서 그 당시 듣던 똑같은 음악을 들으며 열차는 달.. 사진속의 지리산둘레길 올 가을 걸었던 지리산 둘레길의 여기저기를 사진으로 몇 장 남긴다! 사진속 지리산 둘레길은 항상 나를 지리산으로 유혹을 한다. 몇일 있으면 희망의 2013년도가 시작되겠지. 새해엔 지리산 둘레길 도보여행을 모두 마쳐야지. 지리산 둘레길에 작년에 처음 발을 들여 놓았으니 횟수로 3년째가 되어가겠군! 올해 20구간까지의 도보탐방을 마치려 했는데 불의의 왼발목 골절로 인하여 내년도로 미뤄야 한다. 올 가을 짧았던 지리산둘레길 도보여행을 사진으로 남긴다! 혼자 걷는 나를 반겨주는 길거리 꽃들! 강과 산이 만나는 길 반가운 안내표지판! 집으로 들어가는 길 지리산둘레길 안내표지판이 있어 외롭지 않았다 베낭과 모자! 산속으로 들어가라 하네 산속에 아름다운 호수가 있었네! 빽빽한 대나무 숲길! 한낮에도 어두침침한 곳,.. 지리산둘레길 13구간 ~ 15구간과 토지길 13구간은 대축에서 원부춘까지의 8.6킬로미터이며 이 구간은 2102년 봄에 개통이 되었다고 한다. 대축마을에 도착하여 시간이 조금 남아 평사리 최참판댁을 방문하고자 악양면 땅을 내 디딛는다. 대축마을을 벗어나면 본격적인 악양땅이고 악양천과 평사리 무딤이 들녘을 연결하는 축지교를 건너자 길이 양갈래로 나뉘는데 왼쪽길을 선택하여 들판을 가로질러 최참판댁으로 계속 걸어간다. 너른 들판에는 추수를 하고 있었다. 박경리 작가의 대하소설 “토지”의 공간적 배경이 된 평사리 들판을 흔히들 무딤이들이라고도 한다. 최참판댁의 땅을 빌어 살았던 무지렁이들이 봄부터 가을까지 허리가 부러져라 일했던 곳! 들판을 가로 지르며 그 험한세월 눈물과 한숨과 피땀으로 지냈을 그 들을 생각하며 지친 발걸음을 최참판댁으로 향한다. 어둠.. 지리산 둘레길 12구간 (지리산둘레길 12구간) 12구간은 삼화실(이정마을)에서 문암송이 있는 대축마을까지의 16.9킬로 이며 이 구간의 마지막 쯤에는 섬진강까지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좋은 구간이었다. 주요 통과 지역은 삼화실 ~ 버디재 ~ 서당마을 ~ 우계저수지 ~ 신촌마을 ~ 먹점마을 ~ 대축마을 이며 주로 산길만 이어지다가 우계저수지에 이르러 다소 평탄해지지만 이내 신촌마을 과 먹점마을에 이어 대축마을까지 이어지는 아스팔트 길과 임도 고갯길을 2개나 넘어야 하기에 매우 힘이 드는 구간이었다. 특히 아스팔트길을 오래 걸어야 했기에 피로도가 더 빨리 누적되고 가을햇볕이 내리 쬐기에 걷기에 힘이 부쳤다. 우계저수지에서 신촌재까지 가는길 도중에 만나는 신촌마을은 동학농만운동과 한국전쟁 때 격전지이면서 피난처였다고 한다. 이 마을.. 지리산둘레길 11구간 (지리산둘레길 11구간 하동호 ~ 삼화실) 2012. 10. 23(화) 아침일찍 일어나 청암면사무소 앞 민박집에서 아침밥을 먹고 베낭을 꾸려 이내 아들놈과 헤어졌다. 아들놈은 낚시를 하러 진주 남강으로 차를 몰고 떠나고 오늘 저녁 내가 걷기를 마치는 지점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잠시동안의 헤어짐이었지만 괜히 그 녀석을 한번 더 쳐다보고 사라져가는 까만 차를 다시한번 쳐다본다. 11구간을 잠깐 소개하면 하동호 ~ 평촌리 ~ 관점마을 ~ 명사마을 ~ 상존티마을 ~ 존티재 ~ 삼화실이고 총 구간거리는 9.3킬로에 내 걸음으로 소요기간은 3시간 30분 정도였다. 청암면사무소를 지나 화월버스정류장에서 우측으로 작은 길을 따르니 이내 횡천강 징검다리가 나오고 수량이 적은 징검다리를 건너 둑길로 올라선 .. 지리산 둘레길 10구간 (제10구간) 10구간은 본격적인 하동군 지역으로 한적하고 이전 구간에 비해 특별한 것은 없었다. 계속 보이는 감나무! 주요 통과지역은 위태리~오율마을~궁항리~양이터재~나본마을~하동호 로 구간 연장길이는 약 11.8킬로, 소요시간은 4시간 정도가 걸렸다. 단풍이 곱게 물들기 시작한 한적한 길! 일부러 찾아오라고 해도 쉽게 찾기가 힘들 조용한 이 길을 나혼자 걷는 기쁨을 가슴속으로 느끼면서 천천히 걷는다, 마을을 벗어나는 곳에 커다란 당산나무가 있고 의자가 놓여 있기에 이곳에서 잠시 쉰다. 이 마을을 같은 위태마을이지만 안마을이라고 주민들은 부른다고 하더라. 안마을을 지나면서 지네재까지 길도 협소하고 그야말로 산골길로 접어 든다.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되는 지네골! 땀은 비오듯하고 대숲은 시원하고 하늘은 .. 이전 1 2 3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