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걸으며 (148) 썸네일형 리스트형 단양 돌아다니다 2025. 2.8(토)새벽 6시 57분 청량리발 부전행 마음열차 타고 단양역으로 간다,그 누가 날 기다려주는 사람 없고 딱히 단양에 갈 곳을 미리 정해놓지도 않았지만 그저 설레는 마음으로 기분 좋게 출발!입춘이 지나니 새벽 동녘하늘이 일찍 밝아오는 것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우리 동네를 지난다아직 어둠이 걷히지 않았네청량리역!여행객들이 각자 설렘과 부푼 기대를 안고새벽을 연다.부전행 열차가 대기하고 있다정시에 출발!1시간 50여 분 만에오늘의 목적지 단양역에 도착여기 단양에도눈이 많이 쌓여 있더라상진대교 위칼바람이 매섭다.남한강 잔도길로 들어간다약 1.1킬로 거리의 잔도길이 끝나는 곳에만천하 스카이워크 오르는 셔틀버스 승차장이 있다.만천하 스카이 워크정상에서 주위를 살펴본다셔틀버스에서잔도길 입구에서.. 단양을 고향으로 만들다 단양으로. 짧은 하루 여행을 가다.청량리역 06:57분 부전행 ITX 열차!홀로 떠나는 자유로운 외출이 내 마음 설레게 한다.새벽 4시에 눈이 떠져 기차표 예약하고 눈에 익은 배낭에 이거 저거 대충 집어넣는다.여행가방은 전날 꾸려야 제 맛인데!당일 새벽 급하게~~~어차피 삶은 뜻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 것 아닌가?7시 아내가 잠들어 실내를 조용히 나선다.간밤새 추운 하늘에 잠 못 자고 날 기다려 준 달님과 반갑게 인사한다.이젠전철역으로 걸어간다.새벽임에도앉을 좌석 없이 꽉 찬 전철 내엔 삶의 고단함과 함께푸른 희망역으로. 달려가는 승객들의 의지 담긴 얼굴들이 내 마음을 설레게 하더라.청량리역 광장 도착!아직 새벽어둠이 남아있다.열차는 정시에 출발!그래 달려가자!단양역으로!걸어서 남한강 가로지르는 상진대교.. 선암사 홍매화 피다 2024.3.19(화) 어제 백양사 경내 고불매 짙은 향기에 취해 백양사역 바로 앞 여관에서 잠이 들다. 오늘은 백양사역 출발 익산역 환승하여 순천역으로 오다. 어디? 그야 순천 선암사 홍매화 보러! 백양사역을 떠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순천역에 내리다순천역 앞 식당에서 짱뚱어탕으로 아침 겸 점심 먹다순천역 앞에서 선암사까지 가는 1번 시내버스는 배차시간이 매우 길더라 가능하면 미리미리 확인. 요망시내버스 1시간쯤 소요되더라승선교와 강선루를 지나 선암사 경내로 들어간다 심인당하마비일주문경내 풍경 홍매화 선암사 선암매선암사 여기저기 봄풍경 오늘 오후 궂은비도 오고 봄바람도 심하고 선암사에서 송광사까지 6킬로! 홀로 두 번 걸었었다. 오늘은 늦어서 생략하니 조금 아쉬웠다 선암사에서 송광사 가는 산길을 천년불심길.. 백양사 고불매 피다 2024. 3. 18(월) 전남 장성 백양사 고불매 피었다는 소식에 달려가다. 용산역에서 오후 1시 33분 출발 백양사역 도착하는 새마을 열차! 올봄맞이 기차여행을 하다. 작년 가을 백양사에서 두 달간 근무하면서 올봄 고불매 피기를 몹시 기다렸다. 짙은 매화 향기가 무딘 내 코를 찌른다. 아! 매화 향기가 이렇구나. 이런 향기가 정말 있었구나. 서산 용현리 마애석불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삼척 나릿골 감성마을 산책하다 삼척 나릿골 감성마을 민박집에서 잠을 자고 새벽(2021.10.24, 일요일)에 나릿골 뒷동산으로 일출을 보러 갔다. 가을 새벽하늘은 맑고 쾌청하여 나그네의 마음을 설레게 하였다. 수평 선위 구름으로 일출의 멋진 광경은 아쉽게도 못 보았지만 공원에 핀 수많은 백일홍과 핑크 뮬리의 아름다움에 여행의 피로를 싹 잊었다. 2017년부터 "나릿골 감성마을" 조성사업이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특징은 기존 가옥을 최대한 보존하는 형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었다. 그러고 보니 나의 경우는 나릿골 감성마을 조성사업이 시작되기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시간 될 때마다 자주 찾았던 곳이기에 더욱더 애착이 가는 동네이다. 이제는 어촌마을의 특화 마을 이미지를 살리고 관광객에게 보다 더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을 .. 오대산 선재길을 걷다 2021.10.23(토요일) 새벽에 주원이와 오대산 선재길을 가다. 오대산 선재길은 자장율사가 중국 오대산에서 문수보살 친견 후 부처님 사리를 적멸보궁에 모시기 위해 걸었던 길이라고 한다. 20리 길... 월정사에서 상원사 9킬로 정도의 산길인데 굳이 단풍이 아니더라도 공기부터 강원도의 내음이 나는 아주 걷기 좋고 명상의 산길이다. 경사도가 거의 없고 산길도 흙길이어서 남녀노소 누구든 마음만 마음만 먹으면 함께 걸으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정다운 산길이다. 걷는 길 내내 계곡물이 흐르고 있어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들으니 귀가 호강을 하고 곱게 물든 단풍잎이 우리들을 반겨주는 아름다운 산길.... 오대산 월정사 일주문 입구에서 월정사 경내에서 오대산 월정사 경내엔 모처럼.. 9월의 첫날을 맞이하다 가을이 시작되는 9월이 슬며시 창문 열고 내방에 들어왔다. 9월은 설레이는 달이다. 푹푹찌던 여름날의 그 무덥던 폭염이 조금씩 없어지고 세상을 호령하듯 기세높게 소리치던 매미의 울음소리도 점차 약해지고 있다. 여치, 귀뚜라미, 찌르라기 등의 가을 풀벌레 소리가 조용하고 은은하게 들려온다. 어제 8월의 마지막날 밤새 가을비가 요란하게 내리더니 9월의 첫날 새벽엔 안개비만이 초가을의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새벽 산책길 도봉산 숲속엔 어제와 다른 서늘함과 청량함에 내 머리는 맑아지고 여기저기 숲속에서 들리는 가을 소리가 나의 가슴을 무척이나 설레이게 만든다. 몇 걸음 걷다가 내 발앞에 떨어지는 도토리 소리를 듣는다. " 따다닥 딱" 아직은 덜 여물었는데 뭐가 그리 급한지 땅바닥위로 떨어져 이리저리 내 뒹근다... 이전 1 2 3 4 ··· 19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