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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

화초들

아파트 베란다에 있는 난에서 어느날 꽃망울을 터지더니 아름다운 꽃의 자태를 보여주었다.

신기할 뿐이다.

전혀 생명의 움직임이 없을것 같았던 식물에서꽃이 피니 무척이나 설레이고 반갑기 조차하구나. 그리고 지금까지 물도 잘 안주고화분에 관심도 없었던 내 자신이 꽃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화분을 쳐다보면서 "꼭 꽃을피워야 관심을 가져 주는가"하는 난초의 항변과 불만의 소리가 들려오는 듯하다.

미안하다!

앞으로는 같은 생명체로서 우리집에 같이 사는 생명체의 일원으로서 물도 잘주고 관리도 잘하여 주리라 생각한다

고맙다!

아름다운 꽃 구경을 시켜 주어서

네가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의 이면이 있었다는 것을 늦게 알았구나.

역시 모든 사물은 겉면만 보고는 평가해서 안된다는 것을 새삼 느낀 하루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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