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사색의 계절이요 독서의 계절, 가장 동양적인이면서 아름다운 계절이다.
가을 계절의 찬사는 끝없이 많지만 그중 결실의 계절이라는 수식어가 가장 마음에 든다.
결실!
모든일에 원인과 결과가 있듯이 좋은 결실을 맺기까지에 평소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함은 당연한 이치임을 익히 잘 알고 있으리라!
깊은 산속의 알밤 한알도 일년동안 최선을 다한 땀방울의 결정체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자연의 생명체가 이럴진대 만물의 영장인 인간들도 결실의 계절이 오면 마음 설레이고 뮌가를 기대하게 되는것이다.
내 자신 극히 이기적이고 요행을 좋아해서 일년동안 그렇게 열심히 매사에 노력하지도 땀 흘리지 않고도 가을 오면 막연히 열매를 기다린다.
결과는 허당!
"뿌린대로 거두리라!
당연한 진리앞에 고개 숙인다!

(코스모스와 꿀벌)
봄부터 가을까지 부지런히 일한 꿀벌은
그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로얄제리 라는 결실의 기쁨을 맛본다.

10윌!
조금은 마음 급해지는 달이다.
4/4분기 시작, 연중 마지막 분기라고 보니 마음 급해지는건 당연하다.
아직 해야할 일들은 많은데
금년 한해 이리저리 치이다 10월 까지 왔네!

그래!
시월로 접어 들었지만 아직 금년도 달력이 석장 매달려 있음에 용기와 활력을 내보자.
뭔가 하기 좋은 계절 10 월 이다!
자신의 일상을 뒤돌아 보고 재정비하여 올 가을엔 풍성한 결실 맺는 뜻깊은 시월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오늘 4355년 개천절!
하루종일 가을비가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