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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문학관에 가다

가을이 되면 떠오르고 연상되는 단어 중에  아마 으뜸  단어가 "편지"  아닐까 한다.

가을 펀지
                  고은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낙엽이  쌓이는 날  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낙엽이 흩어진 날 모르는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모든 곳을  헤매인 마음  보내 드려요
낙엽이 가버린 날  헤매인  여자가
아름디워요


도봉  "편지문학관" 가다
장소는 도봉구민회관내 1층  소재하며 (도봉로  552,  지하철 4호선  쌍문역  4번 출구  700M)규모는 적지만  짜임새 있는 전시로  관람객에게 만족을  준다.

"느림의 미학  편지문학관"  입구

전시실 내부로 들어가면

편지의 역사와  유명인들의 편지 내용이
있었는데

그중  도봉구 쌍문동에서  살던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1948~1970)이  분신하던 해에  당시 박정희 대통령에게 보냈던  편지 내용이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전태일(1948.8.26~1970.11.13)은 도봉구 쌍문동에 살면서 청계천 재단보조사와 미싱사로  근무하다.

한국의  노동운동을 상징하는  인물로  봉제노동자로 일하면서  당시 열악한  노동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다가  1970.11월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라고 외치며  분신하였다.
그의 죽음은  한국노동운동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요즘 일년에 한번도  편지를 쓰지  않는 내  생활 조금 반성한다

올  가을
그리운 사람에게  편지  써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