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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5코스) 걷다

2023.2.17(금)

해파랑길 5코스는
진하해변에서 구) 덕하역까지 17.6Km

새벽 5시 눈을 뜨다.
기분이 상쾌하고 걱정에 비해 다리 상태가 좋아 다행이었다

베란다에서 일출
8시에 출발

해는 이렇게 떠오르고

8시 숙소에서 나오다.
일기예보 오전엔 맑다가 구름이 많아진다고 한다

여기서부터 바다는 안녕!
5코스 내내 내륙으로 걷다.

회야강 제방 따라 걷는 길

마치 어느 외국 수상마을 같은 광경이다


저 끝까지
아무 생각 없이 마냥 걸어간다



강물은 봄빛!

잔잔한 호수를 거슬러 올라가는 오리들

봄하늘!

따라오는 내 그림자

잠시 쉰다.
해파랑길 내어주고 휴식공간 만들어 준 분들께 고마움 전한다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깨끗하게 사용하였으면 하는 아쉬움 있었다

회야강 제방길 걷는데
이어폰에서 비틀스 렛잇비 흘러나온다

여기서 쉬다

끝이 없이 이어지는
강가 제방길 도로
쌩쌩 다니는 지동차

회야강 따라 걷는 지루한 길

봄기운 완연한 회야강

열차가 지나간다

당구대 삼겹살 식당

겨울 이겨내고 푸른 생명력 보이는 마늘밭

쉬었다간다

이제 10킬로 더 가면!

5코스 걷는 길은 단순하다

여기서부터
제방 아래길로 간다

강태공 아저씨!

오늘의 종착지
덕하역 7.6Km 남았다네

이미
금년도 농사 준비에 바쁜 농촌이다

덕동마을 앞 지나다

굴참나무 보호수!

큰 도로!

마을 지나다

회야정수사업소 지나다

양동마을

걷기 싫은 아스팔트길!

볼 것 별로 화물차는 쌩쌩!

동해남부선 폐 철도길

드디어
오늘의 종착지 구) 덕하역에 오후 1시에 도착했다.
덕하역은 비록 폐역이지만 건물이 있는 만큼 관광객을 위해서라도 안내판 정도는 하나 세워놔야 하지 않겠나 하는 아쉬움 들더라
관리 부실에 안타깝더라

해파랑길 5코스는 전체적으로
아쉬웠다.

멋진 바다 조망만 상상해서 그런 것 같다.
하지만
해파랑길을 만든 분들의 의도 또한 충분히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우리 인생길이 어찌 꽃길만 있겠는가?
산길, 자갈길 험한 길들도 우리가 가야 할 길이듯
해파랑 5코스길도 해파랑길 전부를 완주하기 위해서는 꼭 가야 할 길인 것이다.

오늘
해파랑길 도보 4박 5일 다섯 구간 도보여행 마치려 한다.

시작이 반이다!

나머지 반도 또 시작해야 마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