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변잡기

단양 솟대펜션에서

2024.7.24(수)

올여름 긴 장마가 몸과 마음을 지치게 만드는 요즘!
폭우로 여러 피해를 입은 분들이 빨리 일상으로 돌아오길 기원하는 마음이다.

며칠 전
오른쪽 어깨부위 통증이 심하더니 급기야 팔을 들 수가 없어 일상에 큰 불편과 함께 밤에는 통증으로 잠을 잘 수가 없을 정도였다.

동네 가까운 정형외과에서 검진 결과,
어깨 부위에 있는 석회 염증이라고 한다,
일주일마다 주사 한 번씩 세 번 맞고 약 먹으며 물리치료를 꾸준히 한 결과
이제는 통증이 없어졌고 일상생활에 큰 불편은 없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들네와 같이 지난주 (7/19-21) 충북 단양군 소재
솟대펜션으로  2박 3일.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길고 습한 장마와 무더위 속에
처음 가보는 솟대펜션은 우리 가족들을 시원하고
안락한 여름천국으로 이끌어 주었다.

매년 여름마다
숙소를 바꾸어가며 가족휴가를 수십 년 다녔지만
이번. 솟대펜션은 나의 여름 휴가지에 대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트리는 완벽 그 자체였다.

숙소 예약은
에어비엔비를 이용하였다

펜션 전경이다
입구에 서있는 여러 솟대들이 우리 가족들을 반갑게 환영해 준다.

그리고
솟대펜션 주인 내외분은 민박업이 본업이 아니고
10여 년 전에 귀촌하시어 직접 여기에 집을 짓고 사시다가
남는 방 두 곳을 숙소로. 내어 놓으신 곳으로
옛날 오래전에 우리가 자주 다니던 동해안이나 시골 동네 민박집 분위기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마치
어릴 적 외갓집에 놀러 갔던 그 분위기 그대로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손주들을 이뻐하듯
우리 손녀딸 나은이를 그렇게 살갑게 안아주시고 귀여워해주시는 모습에서 정겨운 고향의 품속 안에 안긴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뭐라 부족한 글솜씨로 잘 표현을 못해 아쉽지만
글을 쓰는 이 순간 나는 너무나 행복한 마음이다,


사진 순서가 뒤죽박죽이네

펜션 바로 앞이
아주 넓고 시원하며 멋진 계곡물이 흐른다

여름휴가지
최상이고 지상낙원 무릉도원이 따로 없더라

우리 가족 모두
모처럼 계곡물에 풍덩풍덩!

늙어가도
물놀이는 즐거워라.



물놀이 마치고
우리 가족은 낮잠에 빠지다


여름냇가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맑게 개인 하루  (0) 2023.07.19
폭우 내리다  (0) 2022.08.09
8월을 보내며  (0) 2021.08.31
싱그런 5월의 회룡사에 가다  (0) 2021.05.20
여름 꽃들이 피어나다  (0) 2021.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