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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민둥산 오르다

2024.8.3(토)

전국적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새벽 5시 도봉동 집을 나서
정선 민둥산에 오른다.

친구 주원이랑 둘이서!

오랜만에 어스름한 새벽,  푸르스름하게 밝아오는 여름 새벽하늘아래 차를 달려 자유 만끽하다.


모처럼 친구와 둘!
차안에서 60대 중반 나이 수다를 떤다.

끝없는 이야기
즐거운 이야기
안타까운 이야기,,,,,

곁에 친구가 있다는 것만으로
얼굴엔 미소가 번지고
우린 자유를 만끽한다

세상 우리 나이 근심 걱정
모두 날려버린다
달리는 차창밖으로!


조선6대 왕
단종의 슬픈 역사의 현장 청령포에 들러
그 당시의 아픈 역사를 떠올려본다


민둥산 증산초등학교 지나
밭구덕마을 주차장에서 부터 산행 시작하다.

폭염이 심하다
하지만 우리의 의지를 꺾지 못하리라

땀으로
샤워하면서 오르고 또 오른다


삼거리 휴식처에서 쉬어간다
큰 나무아래 그늘에 나무평상이 몇 개 놓여있어
쉬기에 아주 좋더라

산바람이 그리도 시원하다
여기까지 오면서 젖은 옷을 다 말려주고
조금 지나니 오싹한 한기를 느꼈다.

아!
강원도 정선 민둥산 산바람이
이렇게 시원할 줄이야!

어릴때 부르던 동요 가사가 생각난다

"산 위에서 부는 바람
시원한 바람
그 바람은 좋은 바람. 고마운 바람
여름에 나뭇꾼이 나무를할때
이마에 흐른 땀을 씼겨 준대요"

땀흘려
조금씩 오르니 정상뷰가 멋있어 진다

민둥산에는 몇번 와뵜지만
한여름엔 초행길,,

푸르름이 넘실 넘실
행복함이 넘실 넘실!


드디어
우린 한여름 폭염경보속에
강원도 정선 민둥산 정상에 오르다


점점
늙어 간다는 것은

점점
지혜로와 진다는 것!

멋진 삶을 살자!


아!

친구와
오늘은 어디로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