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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비로봉 오르다

2024. 8. 24(토)

친구 주원이와 둘이서 소백산 비로봉 오르다.

올여름 낮엔 폭염,
밤엔 열대야가 계속되어 모두가 지쳐간다.

이럴 때
폭염 이기는 정공법으로 소백산행 기획하다.

아직
어두운 새벽 5시 집 앞을 출발하여
충북 단양군 가곡면 소재 "어의곡계곡" 주차장에 도착하다,

도착 10분 전 입구 어무이식당에서 소머리국밥으로
아침밥 든든하게 먹고 산행을 시작했다,


시작 2시간여 까지
그저 땅과 나뭇가지만 보고 올라가야 하네

지루한 산행
조망이 거의 없다

그러면 어떠랴?

난 그저 걷고 또 걸으며 내 마음을 보려고 왔다네


두 시간 정도 걸으니
조망이 터지기 시작

땀 엄청 흘리고 멋진 조망 보다,


시야가 탁 터지니
내 마음도. 터진다

움츠렸던 가슴 활짝 펴고
새파란 하늘과 뭉게구름,  녹색 산야가
멋지게 펼쳐진
소백산의 멋진 여름풍광에 넋을 잃다,

한국의 알프스
소백산!

삶에 찌들고. 힘들때
딥답할때
한번쯤 가벼운 마음으로 올라와
삶의 활력을 얻고
재충전 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렇게 변함없이
소백산은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제
비로봉 보인다
저 너머!

동행한 친구가
무척 힘이 들었나보다

여기서
오래동안 쉬었다가고 싶다네

그래!
힘들면 쉬었다가야지


잠자리도
비로봉까지 올라오기에 지친 것 같다

나도
친구도 모두 지쳤다

아!
이 시원함

비로봉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시원함

작은 감격이었다


감동 안고
하산한다!

오늘 소백산  산행은
어의곡계곡 - 비로봉 정상 - 어의곡으로
내려오는 원점회귀 코스!

무척 더운 관계로
천천히 진행했다

산행시간  6시간,
정상휴식시간 1시간 해서
총 7시간정도 소요되었다,

아주 천천히 충분히 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