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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산오르기

춘천 검봉산 문배마을

춘천 검봉산과 봉화산 분지에 있는 "문배마을"

산위에서 봤을때 마을 모양이 배를 닮았다고하여 이름 붙여졌다고 하며 원래는 전형적인 화전민 마을이었으나 지금은 마을 전체(10여가구)가 등산객을 위한 토속음식점을 하고 있었다.

그날 우리 친구들과 문배마을의 음식점 한군데서 무척 추억에 남는 송년회를 했었지~~

시골 외갓집 같은 분위기의 음식점, 한지입힌 고운 미닫이문, 따끈따끈한 구들방,

거기서 피어나는 옛 추억의 아름다웠던 이야기~~~

맛있던 막두부김치, 묵무침, 산채 비빔밥~~~~~~ 이 좋은 안주에 곁들인 이름모를 문배마을표 "동동주" 누런 동동주 색깔만큼이나 진한 도수의 그 동동주~~

나는 사실 그 동동주 서너잔 먹고 정신을 잃었나니~~~~

너무나 아쉬웠던 순간이었네

왜 지난주 토요일 문배마을에서 기억을 떠 올리며 피천득님의 "인연"중에 한 귀절이 떠 오를까?

"그리워하는데도 한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一生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문배마을 문간방에서 주안상을 함께 하던 모든 친구들!

새해에도 건강과 복 많이 받고 하고자하는 모든일이 이루어지는 뜻깊은 해가 되길 진심으로 바라는 바입니다.






















고드름

유지영 作詞, 윤극영 曲

고드름 고드름 수정고드름

고드름 따다가 발을 엮어서

각시방 영창에 달아놓아요

각시님 각시님 안녕하세요

낮에는 해님이 문안오시고

밤에는 달님이 놀러오시네

고드름 고드름 녹지말아요

각시님 방안에 바람들면은

손시려 발시려 감기드실라






모두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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