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28(일)
소요산 단풍축제로 인해 수많은 등산객이 몰려들어 일주문을 지나 자재암으로 오르는 길이 좁은 관계도 있지만 산길에서 이렇게까지 긴 줄을 서있는 흔치 않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었다.
해서 자재암으로 안가고 오른쪽 능선쪽으로 방향을 틀어 공주봉에 오르다.
공주봉, 해발 526M
요석공주의 애틋한 사랑 전설이 있는 공주봉을 지나 소요산의 최고봉인 의상대에 오를 수 있으며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자재암으로 오른 후 하백운대, 상백운대를 거쳐 의상대에 오른후 하산길에 공주봉으로 해서 내려오는 원점회귀형 등산로를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았다.
공주봉을 오르는 길도 무척이나 경사도가 심하였고 어제 내린 다소 많았던 가을비로 인해 등산로는 무척이나 미끄러웠다.
또한 많은 등산객으로 인해 등산로가 지체되어 빨리 갈 수도 없었고 가파른 경사로로 인해 숨이 많이 찼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자주 쉬고 자연스레 주위의 고운 단풍도 구경하였고 심호흡을 통해 맑은 단풍공기를 마시면서 사진도 촬영하는 등 다소 여유로운 산행을 하게 되었다,
한 시간 정도 굵은 땀방울 흘린 후 공주봉에 도착하다.
공주봉에 오르는 등산로는 경사도가 심하고 길도 험한 편이였다
붉게 물든 단풍잎이 나를 오라 손짓하네!
계곡을 지나는 다리위에서 많은 등산객들이 아름다운 단풍 경취에 탄성을 지르고 있었다.
어제 제법 많이 내린 가을비로 인해 폭포수가 마치 한여름같이 시원하게 물줄기를 내뿜고 있다.
아름다운 계곡!
공주봉으로 가는 등산로 주변!
계곡 곳곳에 많은 등산객들이 모여 쉬고 있었다
남여노소 모두가 앞으로 전진중!
공주봉에 올라가면 아름다운 요석공주를 볼 수 있으려나?
힘들어 잠깐 쉬어가는 모습들
할머니와 엄마의 손을 잡고 힘껏 뛰어 계곡물 징검다리를 걷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믿음이 가는 손! 엄마 손!
공주봉에 오르는 곳곳에 이렇게 곱고 아름다운 단풍잎이 많았다!
공주봉 8부 능선!
모두가 쉬어가는 장소인듯!
함께 온 일행들과 오손도손!
고운 단풍잎 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
아무리 멋있는 자연경치라도 그곳에 사람이 없으면 "꽝" 이라는 것을 실감하다!
드디어 도착한 공주봉 정상!
공주봉 정상에 억새풀!
공주봉 정상에는 넓은 데크를 설치하여 산행에 힘들었던 등산객에게 좋은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었다
소요산 전경
가을색 완연한 동두천과 포천 방향의 산!
공주봉에서 바라보이는 소요산 능선 들!
의상대쪽에서 공주봉으로 오르는 등산객들~~~
공주봉 정상에 서다!
멀리 보이는 소요산 아름다운 능선!
하산길!
미끄러워 조심조심!
즐거웠고 아름다웠던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하며 걸어간다!
붉은 단풍잎 색깔의 등산복을 입은 등산객이 눈에 확 뛴다!
올 가을의 단풍은 몹시 곱고 짙은 것 같구나
소요산 자재암 일주문을 지나다!
이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할 주차장까지 내려왔다!
아쉬움속에 올 가을도 지나가고 있다!
가는 세월에 아쉬움 보다는 다가오는 시간,
내일에 대한 준비로 바쁜 하루 하루를 보내야 겟다는 생각을 하며
집으로 가는 복잡한 전철을 타고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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