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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탐방

가평 보납산 보광사를 다녀오다

2012. 11. 18(토)

전철을 이용하여 가평군 보납산 보광사를 다녀오다.

경기도 가평군 소재 보납산 산행중 들른 보광사!

 

보납산 들머리에 정상에 오르는 길에서 약간 우회하면 들를 수 있을 것 같은

안내지도를 보고 찾아갔다.

 

보통의 사찰에 있는 일주문이나 대웅전, 탑 등등이 없고

현판조차 없이 단순히 산골마을의 농촌집처럼 생긴 외관에서

여기가 사찰인지 아니면 잘못 찾아왔는지 조치 헷갈렸지만

집벽에 그려져 있는 사천왕 불화와 마루에 걸려있는 연등을 보면서

사찰이 맞긴 한 것 같은 느낌으로 마당에 들어섰다.

 

그러고 보니 사찰의 현판도 없었고 일반집과 달리 대문도 없었다.

 

보납산 보광사!

 

다만, 입구에 보광사를 소개하는 안내판이 서있어 나에게 궁금증을 다소나마 풀어 준다,

안내판 내용을 잠깐 소개하면,

 

보광사는 1905년 창건하였으며 사찰뒤에 있는 보납산은

산 전체가 바위로 되어 있어 예부터 석봉(石峯)이라 불러 왔으며

일찍이 조선시대 명필 한호(韓石峯)가 선조 32년인 1599년 이곳 가평 군수(郡守)로 부임하여 왔는데 수려한 보납산 풍경에 심취하여 자신의 아호마저 석봉으로 삼고 수시로 이 산을 등정하여 풍월(風月)을 읆었다고 전해온다.

 

보광사(寶光寺)라는 寺名은

처음에는 보관사(保觀寺)라고 했으나 어느날 주지스님 몽중(夢中)에 한석봉으로부터 보광(寶光)이라는 휘호를 받고 사찰이름을 개명하였다고 한다.

 

이곳 대웅전 서쪽 기슭에 세워진 산신각(山神閣)안에는 한석봉이 군수로 재임하면서 당시 글을 쓰기위해 참선하며 마음을 다스리던 동굴(洞窟)이 잇으며 동굴속에서 솟아오르는 샘물은 머리가 맑아지는 신비의 약수로 전해온다고 한다.

 

 

 

 

 

 

 

 

 

 

 

 

 

 

 

 

 

 

산신각 가는 길

(사찰내 고양이) 사람을 졸졸 따라 다닌다

 

 

 

산신각 안에 있는 동굴은 한석봉이 가평군수 재임시 선정을 베풀며 참선하던 기도처로 삼아오던 유서(由緖)깊은 곳이며 이곳에는 백성들의 안위와 풍년을 기원하는 천제(天祭)를 봉행(奉行)했다는 야사가 전해온다고 한다.

 

이 동굴은 길이가 20m되며 특이한 것은 굴속으로 햇볕이 직접 들어오고 바위안에서 솟아나는 샘물은 마시면 머리가 총명해진다고 하며 간혹 부정한 사람이 다녀가는 날이면 샘이 말라버리는 특성을 지닌 신비의 약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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