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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걸으며

인천 자유공원

어제는 6.25 전쟁 61주년이었다.

때이른 태풍 "메아리"가 우리나라 서해안을 향해 올라와 전국적으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어 마음을 우울하게 만드는구나.

친구 주원이가

모처럼 토요일 쉰다며 한번 만나자고 해서

오후 4시

구로역에서 만나 인천 자유공원에

가기로 하였다.

구로역!

지하철 1호선 인천행과 천안행이 갈리는 지하철 역이다.



수원방향으로 열차가 달려가고 있다.



친구와 오랜만에 여유로운 토요일 오후에

만나 산이 아닌

공원으로 발걸음으로 옮기니

기분도 상쾌하고 좋구나.

모처럼 1호선으로

동인천역 까지 한걸음에 내달린다.

인천 自由公園!

한국 최초의 서구식공원으로

1888년에 공원으로 확정이 되었다고 한다.

이제 자유공원하면

빼놓을 수 없는 상징물이 있으니

이름하여

"맥아더 동상"

1950. 9. 15 인천상륙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한국전쟁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는데 성공한

맥아더 원수를 기념하기 위해

1957년 맥아더 동상을 세우고

이 공원이름을 "자유공원"이라고 하였단다.

저멀리 인천상륙을 감행했던 월미도에 시선이 모인다




오늘이 마침 2011. 6. 25(토)

우연히도 오늘이 6.25 한국전쟁의 61주년 되는 날이네~~

6.25전쟁!

1950.6.25 ~ 1953. 7. 27

1950년 6월 25일 새벽에 북한 인민군이

북위 38도선 이남으로 무력침공함으로써 남한과 북한간에 발생한 전쟁!

6.25 사변이라고도 하며

국제적으로 한국전쟁(Korean War) 이라는 용어가 통용된다고 한다.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 조인으로 휴전이 개시됨.

월미도와 월미도 전망대





비가 많이 내려 희미하게 인천대교가 보인다




많은 비가 내리는

자유공원을

우산속에서 한바퀴 둘러 보았다.

근 3년동안

수많은 동족들의목숨을 앗아간 한국전쟁의 애닮은영혼들을

달래 주려는 듯

비가 내리는 가 보다.

돌이켜보면

우리 집안도 할아버지께서

한국전쟁 초에 낙동간 전선의 소용돌이에서 희생을 당하셨지.

그때 장남이셨던 아버지의 나이가

19살!

그러니 그 이후 얼마나 집안살림이 힘들었을까 하는 것은

말을 안해도 뻔한 일이겠지.

우리나라 어느집안 들인들 한국전쟁의 아픈 상처가 없는 집이 있을까만은

우리집안의 경우에도 매우 안타까운 일이었지.

나의 경우

할아버지 얼굴도 못 봤지만~~~~

한국전쟁때

희생된 모든 분들의 영혼에

두손모아

극락왕생을 빌면서

하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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