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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걸으며

철원 노동당사에서

2012. 9. 16(일)

우리 가족들과 혜림, 올든, 솔든이와 함께 철원으로 연준이 면회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철원 노동당사에 잠시 들렀다!

몇장의 사진을 옮겨본다.

 

(인터넷에서 퍼온 글)

철원 노동당사는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관전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1945년 8월15일 광복 이후부터 1950년 한국전쟁 전까지 사용한 철원군 당사로 공산독재의 정권강화와 국민통제를 목적으로 건립하여 사용하던 건물이다.

  이 건물을 지을 때 성금으로 1개리(里)당 쌀 200가마씩 거두웠고, 지역주민들로부터 강제모금과 노동력 동원을 하였다고 한다.

  또한 내부 작업은 기밀유지를 위해 공산당원 이외에는 동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8.15광복 후부터 한국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 공산치하에서 반공활동을 하던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잡혀와서 고문과 무자비한 학살을 당하였다. 당사 뒤편에 설치된 방공호에서 사람의 유골과 실탄, 철사줄 등이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그때의 참상을 알 수 있다.

  현재는 건물 형태만 겨우 유지하고 있으며 곳곳에 탄흔이 존재한다.

3층 건물로 사회주의 리얼리즘 계열의 건축적 특징과 시대성을 반영한 건축물이라고 한다.

 

 

철원노동당사의 전경!

우중층한 외관 자체에서 아픈 역사의 냄새가 나오는 듯 !

 

뼈대만 앙상하게 남아있었다!

평화통일 리본이 매달려 있네

건물 기둥 곳곳에 남아있는 총탄자국!

씻을 수 없는 아픈 동족의 비극적인 상흔!

지난 무수한 세월이 지나도 남아있는 아픈 역사!

노동당사옆 매점에 있는 고양이!

얼굴을 찡그리네,

왜 그러지? 

 

노동당사옆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어먹는 흑염소!

 

코스모스는 이 가을에도 피어나고! 

 

노동당사 옆 매점에

이젠 평화가 깃들고~~~~ 

아앙!

먹을걸 좀 주고 가~~~ 잉!

 

우리민족 비극 현장에

지금은 평화가 깃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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