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시
전남 구례군 산동면 수기리 소재 수락폭포를 다녀오다.
숙소였던 지리산 온천단지에서 무척이나 가까워
가족들과 함께 구경하다.
수락폭포는
하늘에서 은하수가 쏟아지듯 아름다움을 뽑내는 폭포였다.
약 15m 높이의 폭포!
옛부터 폭포물을 맞으면 근육통, 신경통, 산후통에 큰 효험이 있고
남자보다는 여자들에게 더욱 더 효험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갔던 날도
많은 사람들이 시원한 폭포의 물줄기를 맞으며 폭염을 달래고 있었다.
동편제 판소리의 대가인 국창 송만갑 선생이
득음하기 위하여 수락폭포 아래서 수련을 하였다고 한다.
萬丈瀑布 飛流直下!
고교시절 배웠던 한자성어가 생각나는 수락폭포!
아래에서 바라보이는 수락폭포!
폭포물이 떨어지는 소리만으로도 시원하다!
폭포물 주위에는 많은 피서객들이 모여 폭염을 달래고 있고~~
렌즈로 웅장한 폭포물을 담아내려는 사진애호가들이 여럿 모여있다
아!
시원하다, 세상에 이 보다 더 시원한 피서가 있을까?
와!
시원하다.
萬丈瀑布 飛流直下
걸죽한 남도 판소리 가락이 들리는 듯한데!
세상의 모든 시름걱정은 떨어져 산산이 부서지는 물방울 처럼 한순간에 없어지길~~~
나도 저 사람들과 같이
폭포밑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얻어 맞고 싶었는데~~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