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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걸으며

8월속으로~~

2013.8.1(목)

8월의 첫날!

어제는 두달동안 입원해 계시던 어머니가 퇴원을 하셨다.

몸이 완치되어 나온것이 아니라

조금 좋아져서 나왔을 뿐이지만 그래도 병원에서의 생활 보다는

집이 좋을 듯 한데  막상 어머니는 두달 동안 비워놓았던 방안에

들어 와서도 별로 기쁜 내색이 없는 것이음 쓰린다.

 

병원에서는 별로 이야기도 안하더만

어제는 집에서 이런저런 무척이나 많은 말들을 하시는 걸 보니

평소 대화상대가 무척이나 그리웠겠구나 하는 마음도 들고~~

 

어쨋든 시간을 내어

어머니와 대화시간을 늘리고

재활을 위한 운동도 하고

비록 휠체어를 이용하더라고 바깥 구경을 자주 시켜 드려야

겠다는 생각을 하여본다.

 

지난주 일요일 새벽(2013.7.28),

가까운 구리시 동구릉 산길에 올랐다.

 

신록의 계절,

올해 장마가 너무나 길어 관측사상 가장 긴 51일간이 장마였다네!

 

안개비가 오는 새벽 산속길을

이리저리 거닐었다.

 

새소리 물소리

그리고 바람에 이는 풀잎소리,

짙게 배인 풀내음!

 

오감을 만족시켜 주는 새벽 숲속 산책이었다!

 

짙어가는 녹음의 계절!

싱싱하고 아름답다~~~~~

 

 

매미소리가 들린다

 

걷기좋은 길!

새벽에 푹신한 잔듸를 밟으니 기분이 상쾌하더라!

밟아도 밟아도 다시 일어나는 풀잎!

 

우아하고 단아한 자태를 뽑내는 나무의 모습!

 

 

 

깊어가는 여름에 핀 꽃!

 

 

 

 

 

 

 

 

 

 

 

 

 

 

 

 누가 이렇게 아름다운 길을 만들어 놨을까?

꽃들은 자기가 더 이쁘다고 자랑하지 않는다!

 

 

 

여름 계곡물가!

아!

이 길은 끝이 없는 길!

마냥 걷고 싶은 길!

 

나무다리!

이 다리를 건너오면 가을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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