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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탐방

태백산 정암사

2014.3.2(일)

 

삼척에서 간밤을 지내고 홀로 차를 몰고 38번 국도로 달린다.

정선군 고한읍 소재  태백산 적멸보궁 정암사!

 

언젠가 꼭 가보고 싶었던 만항재, 함백산, 그리고 정암사!

그중 정암사부터 들르게 되었다.

 

삼척에서 정암사 가는 국도38번길,

차창밖 산과 들에는 흰눈이 쌓여있고

잔뜩 흐린 날씨속에 함박눈이 펑펑 내리고 있었다.

 

따뜻한 차안에서

뜨끈한 씨디에서 나오는 정겨운 올드팝 사운드!

이런저런 감탄속에 정암사에 도착한다!

 

태백산 정암사는 신라 선덕여왕때

자장율사가 중국에서 가져온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우리나라 다섯 군데의 절에 모셨는데

그중 하나가 정암사 이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곳을 적멸보궁이라고 하여

우리나라엔 5대 적멸보궁이 있다.

 

자장율사의 5대 적멸보궁은

양산의 통도사,  오대산 상원사,  설악산 봉정암

사자산 법흥사, 태백산 정암사 라고 한다!

 

이중 태백산 정암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귀국할 때

친히 가져온 부처님의 사리를 봉안하였는데

정암사의 적멸보궁은 임진왜란때 사명대사가 왜적의 노략질을 피해

통도사 적멸보궁의 진신사리를 나누어 봉안한 곳이라고 한다

또한 정암사 경내에는

보물 410호로 지정된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7층 석탑인 수마노탑이 있다.

 

정암사 수마노탑에 석가모니불 사리가 봉안되어 있기 때문에

불상을 모신 대웅전에 없는 사찰이다

 

 

정암사 일주문

일주문을 지나 경내로 들어가는 길

 

 

포대화상

뚱뚱한 몸집에 배를 내밀고 세상 흔한 근심걱정 하나 없이 웃는 모습으로

편안하게 경내를 찾는 불자들을 맞이해주는 듯 하다!

삼성각과 자장각

 

 

 

 

 

안정적이고 산비탈과 어울리는 배치의 자장각과 산신각의 전경

 

조금 가파른 계단길을 오르면바로 보이는 수마노탑!

수마노탑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7층석탑으로

탑의 상층부엔 청동으로 만들었음

보물 410호

 

 

 

수마노탑에서 바라보는 정암사의 포근한 정경!

함박눈이 내려  더욱 더 정겨워 보였다.

정암사를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아름다운 봉우리

 

 

 

 

함박눈이 내려

얼마남지 않는 겨울의 운치를 나름 감상에 본다!

육화정사

함박눈 내리는 정암사 육화정사

 

 

 

산문을 나서는 길!

 

마음속으로 그리워 하던 정암사를 둘러보고

나서는 길!

 

인생의 길,

왔다가 떠나는 길,

 

홀로 내 사는 곳,  그 먼길을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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