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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걸으며

계룡산을 오르다

2014.4.5(토)

 

식목일이자 토요일!

지난주 빗속애 고향 산소엘 다녀오고 이번주말엔

친구랑 둘이서 서울역 대합실에서 오전 8시에 만나가로 하였다.

 

어디로 갈까?

서울역으로 향하는 지하철역에서 급히 대전시 계룡산 산행으로 정하고

급히 ktx 대전역행을 두장 핸드폰으로 예약을 하였다.

 

원래는 서울역에서 공항철도를 이용하여 장봉도 섬산행을 계획하였으나

전에 가봤던 곳이라 급히 산행지를 바꿧는데

그래도 함께 동행해준 친구가 무척이나 고마웠다.

 

8시30분에 고속열차를 타고 대전역에 내리니 오전 9시31분!

처음 타보는 대전 지하철을 이용하여 유성온천역에서 하차를 하여

갑사로 가는 공주시외버스를 타고

약 30여분만에 갑사 주차장에 내렸다.

 

모처럼

청명하고 파랗고 싱그러운 봄의 날씨속에

새싹이며 새순이며 봄꽃들로 만발한

계룡산을 오르는 기분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쁨과 설레임으로

흥분이 된다.

 

오늘 산행은

갑사에서 남매탑을 거쳐 동학사에 도착하는 코스!

 

대략 4~5시간이 소요되는 구간인데

경사도가 조금 심하여 쉬운 길은 아니었다.

 

하지만

봄기운을 만끽하며 쉬엄쉬엄 걷다보니

힘든 느낌없이 너무 쉽게 산행을 마치었다.

 

오늘 산행중

갑사, 신흥암, 상원암, 동학사 등

유명 사찰을 순례하게 되는 봄의 보너스를 얻게 되어

기분이 상쾌!

 

친한 벗과 걷게 되어 마음이 유쾌!

 

내려오는 길,

동학사입구에서 부터 2.5킬로 구간의 벚꽃축제!

 

먹고 마시고 놀고 볼것 많았던

꽃구경!

 

모처럼 즐거운 하루였다!

 

 

아침 일찍 서울역에서 친구를 만나다

강우규 의 동상앞에서

친구야!

건강히 행복하게 잘 살자!

요즘의 내 모습!,  늙어가는 모습이 ,,,, 자연에 순응해야지

 

대전역의 전경

대전역 역사네 빵집 "성심당"

유명한 집인지 손님들이 줄을 지어 서있는 모습에 놀라다.

조금 옆에 유명한 대전 가락국수집이 있었다.   나에겐 대전역 가락국수가 더 맛있을 듯 한데!

대전역 앞!  광장의 모습

처음 타보는 대전역앞 지하철!

여기선 도시철도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듯 함!

전철 안에 있는 노선도

 

 

충남대 앞 버스 승차장!

여기서 10시 35분 갑사행 시외버스를 타다!

 

벚꽃이 만발한 대전시내의 모습,  갑사 가는 길가에서~~~~

동학사 들어가는 입구인 듯!

 

 

드디어  갑사 주차장에 내리다.

갑사 일주문으로 가는 길

 

아름다운 봄의 정취에 흠뻑 빠지다!

연두색의 고운 봄의 색상이 이렇게 아름다울 줄이야!

많은 상춘객들과 등산객들이 어우러져 갑사로 가는 모습들

발걸음이 가볍다

봄!

연두색,  따뜻한 바람, 상큼한 내음,  가벼운 발걸음,  침침한 눈에 생기가 돌다

여기저기서 새생명의 힘찬 기운을 느낀다.

새싹, 새순,  앞 다투어 피어나는 봄 꽃들,

봄은 희망,  생명, 시작 그리고  짙은 그리움이 함께 피어난다!

 

말이 필요없는 봄의 색상!

이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 더 있을 까?

 

 

갑사에 이르르는 길!

싱그런 봄길을 걸으며 봄의 정취에 흠뻑 취한다!

이 계단위가 갑사!

 

 

힘찬 물소리!

겨우내 숨죽이며 얼음속에서 억 눌려왔던 목소리를 힘껏 내 뱉는다!

새순의 아름다움!

 

갑사를 지나 금잔디고개 밑에 있는 신흥암!

남매탑이 있는 상원암 앞 뜰에서!

 

동학사!

 

 

 

동학사 입구 벚꽃놀이 구간을 지나다!

 

수많은 벚꽃나무 아래

많은 시민들이 즐기는 벚꽃축제!

 

그냥 지나갈 수 없어

파전에 막걸리 한병 마신다!   싱그런 봄을 마셨다!

 

 

즐거웠던 계룡산 산행,

함께 동행해준 친구,  고맙고,

 

나를 맞이해준

싱그런 봄의 전령사들  너무 너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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