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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걸으며

묵호 논골담길에서

2015.9.13(일)

 

쉰음산 산행을 마치고 고마운 어르신 차에 합석하여 동해시에 도착하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묵호 등대담화마을 논골담길을 구경하러 택시를 타고 한걸음에 달여왔다.

논골담길 이란 뜻은 "묵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소박한 담화가 그려져 있는 골목" 이라는 의미라고 하며

 

논골담길은 담에 그려진 묵호의 이야기가 지역 어르신과 작가, 그리고 여행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이야지를 나눈다는 뜻으로 담화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통영의 동피랑 벽화마을 보다는 규모는 좀 적었지만 통영 보다는 더욱 더 서민적인 내음이 짙게 풍기는 정서가 내 마음을 더 사로 잡더라.

 

참고로 묵호항은 1941년에 개항을 하여 과거에는 "동네 개들도 만원짜리를 물고 다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바다가 주는 넉넉하고 풍요로운 시절이 지나고 지금 묵호의 삶을 지게에 지고 이겨냈던 사람들만이 옛스런 마을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현재와 과거, 묵호의 생활정서가 숨 쉬는 논골담길, 과거로 떠나는 추억의 논골담길, 모두의 묵호, 모두의 논골담길, 바람의 바람 희망의 논골담길 이라는 컨셉으로 4개의 길이 있었다.

 

논골1깅, 2길,3길  그리고 등대오름길!

나는 등대가 서있는 정상 부근에서 밑으로 내려오면서 마을길을 거닐며 묵호의 과거에 대한 그리움이라는 관점에서 논골담길을 거닐었다.

카메라를 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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