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나릿골 감성마을 민박집에서 잠을 자고 새벽(2021.10.24, 일요일)에 나릿골 뒷동산으로 일출을 보러 갔다.
가을 새벽하늘은 맑고 쾌청하여 나그네의 마음을 설레게 하였다.
수평 선위 구름으로 일출의 멋진 광경은 아쉽게도 못 보았지만 공원에 핀 수많은 백일홍과 핑크 뮬리의 아름다움에 여행의 피로를 싹 잊었다.
2017년부터 "나릿골 감성마을" 조성사업이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특징은 기존 가옥을 최대한 보존하는 형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었다.
그러고 보니 나의 경우는 나릿골 감성마을 조성사업이 시작되기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시간 될 때마다 자주 찾았던 곳이기에 더욱더 애착이 가는 동네이다. 이제는 어촌마을의 특화 마을 이미지를 살리고 관광객에게 보다 더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을 단위에서 노력하여 이제는 삼척의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나릿골은 삼척항이 형성화되면서 어업 관련 주민들이 모여 살면서 자연스레 형성되었다고 한다. 슬레이트 지붕, 시멘트 블록, 좁은 골목, 텃밭 등 전형적인 어촌마을의 문화가 살아있는 어촌 산동네이다.
백일홍은 국화과의 한해살이풀이다.
원산지가 멕시코인 귀화식물이다. 꽃이 100일 동안 붉게 핀다고 붙여진 이름이지만 정작 꽃 색깔은 노란색, 분홍색, 흰색, 주황색 들이 있다고 한다
마을 전경
나릿골 정상에서 보는 일출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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