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3. 17(토)
토요일 새벽,
큰애가 있는 춘천에 가고 싶어졌다.
한달전 방도 옮겼다는데
한번 가보고도 싶었고
무엇보다도 마음대로 걷지를 못하니
답답하기 그지없고
내 마음대로가고 싶은 마음에
불편한 몸으로 운전을 하며 길을 떠나다.
안 다쳤으면
오늘 우리 모임에서 올해들어 처음으로
등산가는 즐거운 날이었는데
정말 미안하구나, 나 때문에
회원님들이 즐거운 시간도 날려 버리고~~
향후
내가 우리 모임을 위하여
가일층 노력하여야 겠다는 생각을 하여본다.
큰애를 만나
아침겸 점심을 함께 먹고
이내 헤어져
춘천 공치천과 의암호 주변,
그리고 몇년전에 걸었던
당림리 임도길이 끝나는
덕두원2리 마을을 둘러보고
짧은 춘천여행을 마쳤다.
춘천시내 공지천공원 주변
소양강처녀 노래비와 소양강처녀상 전경
내가 무척이나 좋아하던 노래!
여기 이렇게 노래비까지 있을 줄은 몰랐는데~~~
소양강처녀상의 공지천에도 봄은 와 있었다.
물고기 이름은 모르겠지만 힘차게 약동하는 춘천시의 역동적인모습을 담은 듯 ~~
얼굴을 자세히 보니 소양강처녀가 꽤 미인이었던 같다
춘천시내의 어는 초등학교 운동장
따뜻한 봄을 맞아 힘차게 뛰어노는 아이들이 사랑스럽다
학교운동장 담벼락으로 보이는 봉의산 모습
따뜻한 날씨속에 흙장난하는 어린 형제들~~
푸릇 푸릇한 귀염둥이들
봄을 맞아 씩씩하게 뛰어 놀거라,
의암호에서~~
봄을 맞이하는 호숫가는 얼음대신 구름을 담고 있었다
강변 마을 풍경
덕두원마을로 들어가는 길가에서
덕두원 마을의 평화로운 봄 풍경
앞산 너머로 당림리 임도길이었는데~~
몇년전 힘차게 걸었던 기억이 난다.
다시한번 그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 올 어느 가을날쯤 낙엽을 밟으며~~
마을앞으로 흘러내리는 힘찬 시냇물소리가 시원하다
덕두원 마을을 나가는 길목 풍경~~
저 다리를 건너 넓은 세상으로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