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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걸으며

수리산 임도길을 걷다

수리산 임도길을

어제(2011. 11. 13, 일요일) 친구 주원이와 걷다.

중년의 두 친구가 만나

4~5시간 정도를

천천히 아주 천천히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거닐다.

수리산 임도길을

몇년전 처음 와보고

좋아서

가끔 와서 계절을 느끼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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