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2. 19(일)
전년도에 이어 도봉산둘레길을 걸었다.
북한산과 도봉산을 잇는 둘레기은 총 연장길이가 70킬로인데 북한산 둘레길이 44킬로, 도봉산둘레길이 26킬로라고 한다.
작년에 처음으로 친구와 함께 교현리 우이령입구에서 구파발 방향으로 북한산둘레길을 걷기 시작한 이후 총 6회에 걸쳐 걷기를 시도해서 오늘 드디어 마무리(완주)를 한 것이다.
항상 일을 벌려만 놓고 마무리를 하지 않아 찜찜하였는데 올해는 기필코 마치겠다는 목표를 삼고 마침 오늘 시간이 되어 가벼운 복장과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오늘 마무리로 걸은 구간개요을 요약하면
의정부 회룡탐반지원센터에서 시작하는 안골길(4.7킬로), 이어서 안곡계곡에서 원각사 입구까지의 산너미길(2.3킬로), 마무리 구간인 교현우이령길 입구까지 송추마을길 5.2킬로까지 총 연장길이 12.2킬로를 걸었다.
유별나게 추웠던 겨울의 끝자락이 쉽게 물러나지 않고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쳐 잠시도 한 자리에서 머물지 못하게 하는 날씨였다.
이제 오늘을 끝으로
북한산둘레길 40여킬로를 마쳤다.
이어서 올해 목표인 지리산둘레길 남은 구간인 9구간에서부터 16구간까지의 둘레길도 빠른 시일내 출발해서 마무리하려고 한다.
미루다보면 아무것도 할 수 없기에 올해는 구체적으로 목표를 정해서 하나씩 실천을 해보려고 한다.
마치 초등학생이 방학때마다 생활 계획을 세워서 하나하나씩 실천여부를 담임선생님에게 제출하는 것과 같이~~~
조금 기분이 좋다.
올해 실천 목표중의 하나를 마무리해서~~
지하철1호선 회룡역에서 내려 회룡탐방지원센터로 오르는 길가에서
보호수의 겨울나기
안골길 시작되는 지점 - 왼쪽길은 회룡사로 가는 등산로
목재데크로 걷기 좋게 만들어진 둘레길
의정부 시내가 보이고
마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둘레길을 혼자 걸어가는 어느 분!
쓸쓸하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씩씩하게 보여야지요~~
잔설이 남아있는 모습
아직도 계곡물은꽁꽁 얼어붙어 있다.
얼음밑으로 물은 흐르고 있으리라~~
송추유원지 입구 오래된 상가모습들
내가 걸어온 북한산 및 도봉산 둘레길을 마무리하는지점
(우이령길) 입구,
새로운 목표길을 향하여 힘찬 출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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