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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걸으며

강구항 언덕위의 풍경

2013.4.14(일)

 

강구항!

그곳엔  고단한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이

내일의 아름다운 꿈을 꾸는

공간이 있었다!

 

비록

오르기 힘든 산동네에 위치해 있지만

나름 찬란한 봄을 맞이하는

마음씨 좋은 분들이 계셨다.

 

우연히 마주친

집주인 아저씨에게 진한 향기의 커피를 대접받고

강구항이 바라보이는 탁 트인 거실에서

박강수 가수의 눈물꽃 이란

노래를 들으며

그 분과 이런저런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生前

처음보는 낯선 나그네에게

집으로 데려 들어가  따뜻한 커피와 쥐포구이

그리고 좋은 음악!

 

특히

세상살아가는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

그분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다음에

강구항을 다시 찿아오라며

그땐 영덕게에 소주 한잔 하자던

그분의 목소리가 귓가에 맴돈다,

 

약간은

불편한 몸,

안좋아보이는 그분의 건강이

빨리 쾌유되길 기원한다!

 

 

 마을로 오르는 경사도 심한 철재 사다리길!

웬만한 어르신들은 오르기 매우 힘들듯한데,,  걱정!

 마을입구 첫번째 집부터 경사도 심한 계단들이 놓여있다

 희망의 파란대문!

 

 황토색이 아침 햇살을 받아 매우 따뜻하게 느껴진다

 

 오르고 또 오르고

경사도 심한 언덕길위에도 집들이 제법 있었다

 

 바다가 보이는 언덕위!

어디선가 애잔하면서도 힘있는 여가수의 노래소리가

나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였던

사진 왼쪽의 집 전경!

나에게 친절을 베푼 아저씨의 집과

아름답게 꾸민 마당 전경!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이용하여

조그만 연못있고~~~~

그곳엔 붕어도 있다고 집주인이 자랑(?)

언덕에서 바라보는 강구항의 전경

 

 

싱싱한 대파!

희망이 보인다!

 

 

 

 

 

 

거미줄!

언제 만들어 놓은 걸까?

 

 

 

몸도 불편한 아저씨가 만든 아름다운 정원!

정원안에 佛心이 가득!

아저씨집 거실에서 바라보이는 강구항의 전경!

 

 

아!

이번 여행의 가장 인상적이었던,

마을의 전경을 뒤로 하고

발걸음을 옮긴다.

 

또 다시

한번 더 가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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