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계에 도착하여 조그만 가게에서 우유 한잔을 마시고 지리산 둘레길 4구간을 시작한다.
4구간은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금계마을과 함양군 휴천면 동강리를 잇는 11km의 지리산둘레길로 금계 - 동강 구간은 지리산 자락 깊숙이 들어온 6개의 산중 마을과 사찰을 지나 엄천강을 만나는 길이다. 사찰로 가는 고즈넉한 숲길과 등구재와 법화산 자락을 조망하며 엄천강을 따라 걷는 옛길과 임도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구간별 주요 지명 : 금계마을 - 의중마을 - 서암정사 - 벽송사 - 의중마을 - 모전마을(용유담) - 세동마을 - 운서마을 - 구시락재 - 동강마을을 지나갈 수 있다.
금계마을 지리산 둘레길 안내센터에 들르니 금년 여름 폭우로 인해 4구간의 일부구간 도로가 유실되어 갈 수가 없으니 금계마을 앞에 있는 도로를 따라 걷다가 용유교를 건너서 우회하여 가라는 안내를 하여 준다.
할 수없이 바로 앞에 있는 “의탄교”를 지나지 않고 따라서 의중마을로 안 거치고 아스팔트 길을 따라 계속해서 동쪽으로 걷고 또 걸어서 용유교를 지나 용유담에 이르렀다. 여기까지 우회도로이고 용유담부터는 원래 지리산둘레길 4구간이 시작되고 있다.
여기서도 계속해서 지방국도 아스팔트길을 걸어 동강마을까지 가는 길이 지루하게 전개되었지만 다행이도 지방 국도변에 아름다운 코스모스를 많이 심어놓아 조금의 지루함을 잊을 수 가 있었다.
산촌생태마을을 지나 운서마을, 구시락재길을 넘으니 동강마을회관이 나타나고 이윽고 4구간이 끝나는 지점에 다다른다.
아마도 여름내 폭우로 유실된 둘레길이 엄청 아름답다고 하는데 오늘은 우회도로를 이용한 관계로 별로 걷고 싶지 않은 이스팔트길로만 걸어서 조금은 실망을 하면서 지리산 둘레길 4구간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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