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16(수)
오전 7시10분 청량리발 무궁화호를 직원 셋이서 함께 타고
정선 민둥산역으로 향하다.
안가본 길이 아름답다는 말을 믿으면서
설레는 마음안고
억새로 유명한 민둥산으로~~~
민둥산(1119m),
강원도 정선군 남면 무릉리에 소재한 산으로
특히 가을 억새가 유명하단다.
더욱이 기차타고
갈 수 있는 산이라 매력적인것 같았다.
민둥산역은 원래 증산역이였는데
2009년도에 민둥산역으로 역이름을 변경하였다고 한다.
오늘 오른 등산코스는
민둥산역에서 증산초등학교앞 등산로를 이용하되
완만한 경사로를 이용하여
조금은 쉽게 산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약 1시간 20여분 소요)
이어 정상에서
능선길을 따라 화암약수까지
조금의 강행군(?)을 하였다.
산행거리 약 13킬로 정도
낮 12시에 산행을 시작하여
저녁 6시 30분정도에 화암약수에 도착하다!
우리를 내려놓은 열차에
유치원 원아 나들이! 빨리빨리 타세요! 공주님들!
민둥산역 계단을 내려와서
민둥산 먹거리 장터
이곳 식당에서 수제비와 보리밥 그리고 막걸리 한잔으로 점심 해결!
증산초등학교 앞 산행 들머리로 이동중
억새축제장 임시천막 들~~
완만한 등산로를 택해서 올라갑니다
조금오르니 전망이 트이고
드디어 정상이 보이고, 억새도 보이고
평일임에도 많은 등산객들이 정상을 향해 오릅니다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억새속으로 빠져듭니다
이제 정상에 거의 다 올랐네요
우리가 가야할 화암약수가 8킬로!
춤추는 억새풀~~
정상석에서 사진을 찍으려 기다리는 등산객들
민둥산 정상에서는 인근 유명한 봉우리들이 보인다네요
두위봉, 함백산 등등
어디가 어딘지 나는 모르겠고!!!!!
다음엔 함백산을 꼭 오르고 싶은데~~
가을 오후 햇살에 억새는 은빛물결을 일으키고~~
어느 방향에서 올라오고 내려가는지 모르지만 산등성 등산객의 모습이 정겹다
목장길 같은 아름다운 가을 억새길
아름다운 은빛 억새물결
민둥산 정상에는 화전민들이 약초가 잘 자라도록 산불을 놓아 나무들이 없어지고
이렇듯 억새풀들이 자생을 하였다고 하네요!
잣나무에 올라 잣을 따는 농부아저씨들을 만납습니다
이렇듯 걷기좋은 산행길은 흔치 않을 듯!
무슨 이야기를 해도 즐겁고 흥미롭고 정겨울 것 만 같은 동행길!!!!!
곱고 고운 가을 빛깔로 갈아입은 산행길
어느새 어둠은 밀려오고~
화암약수 한잔 마시며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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