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5.19(월)
고교 동창산악회원들과 지리산 천왕봉에 오르다.
2014. 5, 16(금) 자정에 동서울터미널에서 백무동행 고속버스를 타고
백무동에 새벽 3시 30분경 도착!
퇴근후 집에 들어가 이거저거를 급히 준비하여
강변역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하니
반가운 얼굴의 동창 몇 명이 미리와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 산행을 간략히 요약하면
-서울 동서울 터미널에서 백무동주차장 (3시간 30분 소요)
-백무동에서 4시 10분경 천왕봉을 향해 힘찬 출발
-장터목 산장 도착 (08시 20분, 4시간 소요, 구간거리 5.8킬로)
-장터목산장 아침식사 (1시간 휴식후 09시20분 출발)
-통천문 도착 (10:20분, 1시간 소요)
-천왕봉 정상 도착 (10시40분, 20분 소요, 구간거리 1.7킬로, 누적거리 7.5킬로)
-정상에서 사진촬영 및 휴식 (30여분, 11시 출발)
-천왕샘 도착 (11시 21분)
-로터리산장 도착 (12시27분, 구간거리 2.0킬로)
-중산리 탐방지원센터 입구 도착 (14시20분, 구간거리 3.4킬로 누적거리 총 12.9킬로 정도)
지나온 구간을 요약하면
총 도상거리 12.9킬로 (오르막 7.5킬로, 내리막 5.4킬로)에
소요시간(아침 및 휴식포함, 10시간 30분 정도)
이젠 무척이나 힘든 코스가 되어있었다.
평소에 운동을 많이 못한 것이 입증되고......
같은 나이 동창생 8명과 함께 걸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다.
개인적으로
작년에 3여년을 걸쳐 지리산 둘레길을 완주하는 과정에서
항상 천왕봉을 바라보며 구간 구간의 힘듦을 참아왔었지
총 인원중 몇명과 함께~~
어둠이 가시고 이내 촬영하여 얼굴에 아직은 생기가 있구만
꾸준히 오르막으로 내 닫고~~
지쳐 가는 얼굴들, 잠시 숨을 고른다
어둠이 옅어지니 시야가 확보되다.
박무가 끼었네
과연 지리산!
이런 전망을 보러 힘들게 지리산에 오는 것 이겠지!
장터목 산장에 도착
맛있는 아침식사,
이상하게 점심으로 착각을 한다
장터목 산장터는
산청군 시천면 주민들과 함양군 마천면 주민들이 만나 물물교환을 하던 곳이라고 한다
해발 1,653M
고사목
고사목(枯死木)
살아 백년 죽어 천년이라고 무상의 세월을 말하는 나무
제석봉을 지나 천왕봉으로
드디어 천왕봉이 보인다.
쉽게 문을 열어주지 않는 구만! 엄청 힘은 들고, 땀은 비오듯 !
지리산 5월의 푸른 하늘!
통천문(通天門)
해방 1,814M, 불경한 자의 출입을 금하노니.....
이 문을 지나면 하늘나라이고 하늘나라에는 누가 있을까?
당연히 천왕님! 천왕님 보러 땀 좀 더 흘리자!
드디어 천왕봉 정상!
천왕봉 정상 1,915M
남한에서 두번째로 높은 봉우리로 지리산의 주봉이다!
남강의 발원지 천왕샘
물 맛이 좋았음
가야할 길, 중산리 마을이 저 밑으로 보인다
푸른 오월의 신록과 어우러진 옅은 신록이 조화를 이룬다
오늘의 힘들고 즐거웠던 산행을 마무리하는 뒷풀이!
닭백숙에 더덕주 등!!!!!
두릅전이 특히 맛있었다.
이 뒷풀이를 제공해주신 동창 사돈어른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