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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

첫 눈

2015.11.25(수)

 

어제밤 야근을 하고 밤 10시쯤 사무실을 나가니 겨울비가 주적주적 내리더라.

캄캄한 밤, 가로등 밑에 서니 내리는 차거운 겨울비에 내 몸은 얼어붙고 아직 추위 대비를 못한 내 복장은 초겨울 냉기를 그대로 받아들인다.

올 가을 들어 가뭄이 심했지만 최근에는 잦은 가을비로 인해 그나마 가뭄에서 조금은 벗어나서 강원도 인제군에서는 가뭄으로 작년에 열리지 못한 빙어축제를 내년에는 개최할 수 있다는 반가운 뉴스도 들린다.

 

故 金泳三 大統領 逝去!

향년 88세(1927년~2015년)

지난 22일 월요일 새벽에 제14대 대통령(1993~1998)이셨던 巨山 께서 永眠하셨다.

우리나라 민주화의 상징이셨던 분이었지만 세월의 무게는 이겨내지 못하시고 지병으로 세상을 달리하셨지만 많은 국민들이 마음속으로 그분의 인감됨과 따뜻한 국민사랑애에 많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

大道無門!

오늘 오후에 근처 분향소에서 명복을 빌다!

 

오늘은 착잡한 마음이구나.

살아가면서 항상 즐거울 수만은 없지만 그래도 뭔가 기쁨과 즐거움과 내가 하고싶은 일들을 찾아가면서 살아가야할 터인데 요즘은 그런 바위틈에서 샘솟는 샘울같은 청량하고 신선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고 그저 어제와 엇비슷한 오늘을 살아가는 현실이 안타깝더라.

 

'日新又日新"

어제와 다른 새로운 오늘, 내일을 만들어 나가자!

항상 고민하고 생각하며 행동하여 절대 몸과 마음이 조금의 정체됨이 없이 개혁적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삶을 살아가도록 내 자신에게 따갑고 뜨거운 회초리를 듦음으로써 정신이 번쩍 들어있는 진정한 삶을 살아가자꾸나!

 

강원도 산간지방에는 대설경보를 발령할 만큼 첫눈치고 많은 눈이 내렸다고 한다.

흰눈이 오면

강아지들만이 좋아하는게 아니라 우리들도 좋아하지, 

드넓은 설원의 세계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다.....

 

(지난 가을, 묵호논골길에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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