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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걸으며

경북 청송에 가다

2020.8.17

 

지난주 집사람 휴가를 맞이하여 경북 청송 주왕산 일대를 다녀오다(2020.8.10 ~ 12)

 

주왕산에 오르려 갔는데 폭우로 인하여 국립공원 출입금지 이라서 주산지 및 주왕산 입구에서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하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많이 아쉬웠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근처 송소고택과 마을 그리고 영덕 강구항과 블루로드를 다녀오다.

 

숙소에서 바라보는 주왕산 방향

숙소에 도착한 다음날(8월11 화요일) 아침엔 모처럼 햇빛이 나고 하늘이 쾌청하였다.

서울엔 엄청난 폭우가 내린다고 그러던데..

 

송소고택 입구 전경

주왕산국립공원은 폭우로 인한 산사태 위험사태 발령으로 관광객 입장 금지로 송소고택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송소고택은 마을 전체가 아주 고풍스럽고 정갈하게 마을을 가꾸어 놓았더라.

 

 

흰고무신이 눈에 들어오다

집주인이 실제 거주하고 있는 집이라 조심해서 조용히 집안을 살펴본다.

 

우물가

 

우물가,,, 식수원이자 냉장고의 역활도 하였다..

여름철, 물 한바가지 퍼서 등에다 부으면 아이고  오~싹한 그 시원함!  등목 하고 싶다..

 

구조가 안정적으로 편안함으로 준다.

 

고택에 들어가면 마음이 푸근하고 뭔가 안정적인 아늑함이 있더라

마음이 차분해 지고,, 여유로움, 편암함, 어머니 품속 같은 따스함을 느껴 본다.

 

장독 들,,,,

무엇을 담아 놓았는지 모르지만 제법 커다란 장독들이 나란히 있다.

 

 

내용물이 궁금하였지만

주인이 살고 있는 가정집이라 함부러 손을 대면 안되기에,, 상상만 하여 본다..

고추, 된장, 김치 등

 

마을 교회

마을 한바퀴 돌아본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골목길을 걸으며 마을의 아름다움을 마음속으로 느껴 본다.

그리고 옛 선인들의 삶의 그림을 상상해 본다.

 

마을이 엄청 이쁘고 공원같이 깨끗하였다.

 

 

이쁜 마을의 카페!

백일홍 카페에서 음료수 한잔을 마시고

마을을 아쉬움속에 떠난다.

 

 

송소고택과 마을!

아름다운 마을 이었다.  언제가 다시 온다면 더욱 더 이쁜 마을로 탈바꿈 하리라 생각하며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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