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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산오르기

전북 순창"강천산"에 오르다(1)

2020.11.9(월) 맑음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오전 10시30분에 출발하는 순창행 고속버스를 홀로 타다.

오늘은 전북 순창군에 있는 아름다운  강천산에 1박2일 예정으로 가려고 길을 나선다.  전북 순창은 퇴직후 꼭 가보고 싶었던 고장이었으며 처음 가보는 곳이다.

동창 김형곤 그리고 동료 박정주팀장의 고향이며 특히 나를 매우 아껴주었고 얼마전에 돌아가신 정재남 선배님의 고향이기도 하기에 다른 곳과는 달리 애틋한 감정이 있는 고장이었다.

정재남 선배!

내가 서울시청 직원으로 첫 부서에 발령을 받았을 때 선배로서 나에게 살갑게 잘 대해 주었으며 정년때 함께 같은 부서에 근무했던 인연이 있었지..  선배의 퇴직 후 안락한 노후생활을 얼마 못 하시고 몹쓸 병으로 갑자기 세상을 하직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남기고 가셨다.

정재남 선배가 평소 그렇게 자랑하던 강천산의 아름다운 단풍...

고속버스는 천안 논산고속도로를 경유하고 정안휴게소에서 15분간 휴식 후 계속 달려 순창에 오후 2시14분에 도착하다. 순창읍은 조용하고 길거리엔 그리 복잡하질 않아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더라.

조금 후에 강천산으로 출발하는 시내버스를 타고 일단 강천산으로 들어갔다.

버스터미널에서 정읍행 버스는 강천산입구까지 약 20분 정도 소요되더라.

버스에서 내리니 많은 관광객들이 오고가는 것이 역시 유명한 관광지이구나 하는 실감을 할 수 있었다.

강천산의 아름다운 모습

걷기 좋은 길은 맨발로 걷기를 권하고 있었다.

고운 단풍이 절정은 지났지만 아직까지 우리들에게 감동을 주더라

 

다람쥐 인형이 아주 많이 있었는데 아주 귀엽더라

강천산 걷기좋은 길을  조금 올라가면 강천사 사찰이 나온다

 

아름다운 사찰 "강천사"

오늘은 산책로만 걷고 순창읍에 들어가 잠을 잔후 내일 새벽에 강천산을 등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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