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는 봄꽃들이 여기저기 피어나다.
진달래, 개나리, 산수유, 생강나무꽃 등등.. 그리고 수줍은 얼굴로 세상에 처음 얼굴을 내미는 연둣빛 새싹들의 설레임이 산속에 그득하다.
오전 10시 의정부시 회룡역에서 사패산 산행을 시작한다.
회룡사 계곡을 거쳐 사패능선과 사패산 정상으로 오르는 왕복 4시간 정도의 산행소요 시간을 예상하며..
사패산은 북한산국립공원의 북쪽 끝에 있는 산으로 도봉산과는 포대능선으로 연결되어 있고 행정구역은 의정부시에 소재한다.
사패산이란 이름은 조선시대 선조의 6째 딸인 정휘옹주가 시집갈때 선조가 하사한 산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회룡역을 벗어나자
활짝 핀 벚꽃이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
회룡사 입구에 있는 420년 된 회화나무의 모습
이제 곧 새싹들이 돋아나 길가는 나그네와 마을사람들에게 쉼터 그늘이 되어 주겠지
회룡사 계곡으로 들어간다
시원한 계곡 물줄기,,,
대나무 수각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힘차다
조금 땀을 흘리고 회룡사에 도착한다
언제나 아름답게 가꾸어진 회룡사 경내!
내 마음이 평안해지고 누군가 나를 위해 아름다움을 가꾸는 듯 하여 고마움을 느끼는 사찰이다.
봄,여름,가을,겨울,,,,,언제든지 찾아와도 고운 님 맞이하듯 방끗 웃는 얼굴로 반겨주는 아름답고 정겨운 사찰..회룡사
산속에서 만나는 진달래꽃은 설레임이다.
겨우내 강추위 속에서도 꽃 피울 찬란한 봄날, 그 날 만을 생각하며 보낸 인고의 세월,,,,
사패산 정상은 넓은 바위이다
점심약속으로 정상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회룡역으로 내려오다.
평소 가보고 싶었던 사패산을 다녀오니 기분이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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