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글 (72) 썸네일형 리스트형 보물찾기 2010/7/14(수) 오늘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어린이대공원 숲길을 걸었다.7월의 무더위! 작열하는 태양을 피해 숲속벤치에 앉으니 시끄럽게 울어 대는 매미울음소리속에서도 불어오는 바람에 제법 시원했다. 잠시 졸리운 내 눈에 띄는 것은 벤치옆 프라타너스 나무 껍질 옆에 붙어 있던 곱게 접은 종이 쪽지 한 장! 갑자기 솔깃한 궁금증에 졸음은 달아나고, 호기심이 발동하다.이렇게 이쁘게 접은 하얀종이속에는 무슨 사연이 적혀있을까? 기쁜 사연일까, 슬픈 사연일까, 고백의 글인가, 언제 만나자는 글인가? 등등~~~~ 조그맣게 접힌 흰종이에 대한 궁금증이 이글거리는 태양에 폭발할 정도의 호기심에 나는 주저없이 종이를 펴보았다. “5,000원”순간, 에이 무슨 숫자야, 의미없이!나는 무슨 비밀의 사연이 적혔을 것이란 .. 흙길을 걷다 흙길을 걷다 흙길을 걷다.길옆에는 여름국화가 뭉게구름 아래 피어있고내 발걸음은 모처럼 고향길을 밟은 마냥눈오는 날 강아지 발걸음처럼 천방지축 날뛴다. 내가 언제부터 도회지 사람이었다고아니 얼마나 도시 사람이라고흙길을 그리워하는지 모르겠다. 내가 태어나서 50년 넘게 생활해 온 도시 생활대부분이 콘크리트 건물이요, 아스팔트 길이었는데왜 산길, 훍길이 이리도 좋은지 모르겠다. 저 모퉁이를 돌면또 어떤 생김새의 흙길이 나타날까?또 어떤 생김새의 아름다운 풀꽃들이 피어 있을까? 설레인다!너무나 설레인다마음은 급해지고 자꾸만 걸음이 빨라진다! 포근하다! 정겹다! 마음이 따뜻해진다누군가 내 옆에 있다면다정히 안아주고 싶다. 누군가 내 옆에 있다면가방속 막걸리 꺼내 한잔 나눠 먹고 싶다! 흙길을 걷다보면 나를 잊는다.. 어느 동네 얼마전만해도 서울이나 인근 도시에 이런 산동네가 많았는데 요즘은 매우 드물어 이런 동네가 인터넷상에서추억의 7080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추억의 동네로 소개가 되는 실정이다.사실 어릴때 서울에서 살았던 나는 이런 동네가 진짜 고향이자 내가 뛰놀던 골목, 미래를 꿈꾸던 드넓은 바다였었는데~~이제는 일부러 가야만 볼수 있는 동네가 되었네~~몇일전 일부러 찾아간 동네의 옛스런 모습에서 내가 1960년대 뛰놀던 서울의 달동네 그 모습을 회상하며 깊은 애잔한 회상을 하였다. 그 무렵 그 동네에서 다방구, 술래잡기, 제기차기, 비석치기, 자치기 하면서 해가 져서 어두울때까지 놀고 놀다가 지쳐서 집에서 쓰러져 잘때~~ 그 덕분에 다못한 숙제를 아침에 일어나서 정신없이 하고 학교 갈때~~그 시절엔 학교에도 혼자 가는일.. 11월 늦가을 무수골 풍경(2) 11월 늦가을 무수골 풍경(1) 가을호수 군포에 소재한 "갈치호수" 풍경을 담아본다.가을에 호수는 너무나 잘 어울리는단어, 이미지인것을사진을 통하여 확인~~~ 무수골의 늦가을 풍경 자전거를 타면서 한가한 휴일 오후!조그만 자전거로 중랑천변을 달리다.넓은 들판, 푸른 강변은 아니지만 중랑천변의 모습은 그런대로 정겹다.얼마전 연재가 휴가를 나왔다가 귀대하기 전날밤,헤어짐의 아쉬움에 함께 중랑천변에서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서 주고받던 정겨운 말소리!그날 연재가 타던 자전거를 오늘 내가 타고 있고 내가 타던 자전거는 이제 내 곁에 없다.사실 연재가 귀대하고 몇일 후 연재가 입대하기 전 알바를 하여서 모은 돈으로 내게 사주고 간 그 자전거를 밤사이 누군가가 가지고 갔다. 아파트 복도, 현관앞에 묶어두었는데 밤사이 분실된것이다.아깝다, 너무 안타까웠다, 다른 것도 아니고 연재가 군에 입대하기전 아빠께 선물한 자전거인데~~그 자전거를 타면서 연재의 이쁜 마음을 느꼈고 보고싶은 그 녀석의 얼굴을 그리워했는데~~~.. 이전 1 2 3 4 5 6 7 ··· 9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