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7/18(월)
지난 토요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근무하던 여직원이
경북 영주시에서 결혼식을 하였다.
여직원의 행복한 결혼을 축하하고자
몇명의 직원들과
아침일찍 대절한 관광버스로
영주시 여행을 하고 오다.
기나긴 장마가 끝나가고
남부지방엔 불볕더위가 시작되다더니
영주엔 햇볕이 나고
무척 더웠는데
귀경길에는 내내 날씨가 좋다가
여주쯤 오는데 엄청난 폭우가 내렸다.
긴 장마기간중
잠시 난 햇볕에 여름철 특유의 아름다운
구름모습이 좋아서
차창속에서
몇장의 구름 사진을 촬영하다.
(동요)
저멀리 하늘에 구름이 간다
외양간 송아지 음메음메 울적에
어머니 얼굴을 그리며 간다
고향을 부르면서 구름은 간다
저멀리 하늘에 구름이 간다
뒤뜰에 봉숭아 곱게곱게 필적에
어릴제 놀던곳 찾으러 간다
고향을 그리면서 구름은 간다
흰구름 가는 길
-나훈아 노래말-
멀리도 가까이도 아닌 저만큼에서
고향의 흙냄새는 언제나 나를 부르네
기나긴 세월속에 사랑은 시들어도
고향은 아늑한 엄마의 품이런가
아~아 먹구름 흰구름 나를두고 흐르
동요나 가요가사를 가만히 살펴보니
구름하면 연상되는 단어가 "故鄕" 인것 같다.
그래, 이제부터 고향이 그리울때
얼굴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자
그리고 구름을 바라보자.
언제나
아늑한 어머니 품같은 고향이 보이겠지~~
차창밖엔 엄청난 폭우가 내리고 있다.
방금전만해도
차창밖으론 아름다운 구름의 모습이었는데~~
여주휴게소에서 정차할 예정이었는데
폭우로 그냥 지나치고
서이천 휴게소에 도착하니
하늘이 말짱하다.
변화무쌍한 여름날씨~~
우리들의 마음만은 이러면 안되는데~~~~
다시한번
오늘 결혼한 직원의 행복을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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