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길을 걸으며

고향 마을 다녀오다

발목 골절로 인해 한동안 못갔었던

고향 산소를 다녀오다.

완전한 걸음걸이는 아니지만

약간의 절뚝거림을 감수하면서

그래도이만한게 얼마나 다행인가라는

위안을 삼아

일요일 새벽 6시에 고향마을을 향해 출발한다.

봄이 온 새벽길은 상쾌하였고

가는 곳곳마다 봄 꽃향기가

묵은 겨울 냄새를 내몰고 있었다

봄 특유의희망찬 꿈으로

꿈틀대는 大地를

내 발로 밟는희열감을

몸소 느끼고 돌아오다!

모내기 할 때쯤이면 또 가봐야지~

웅덩이~~

천수답에게는 생명수였었지

밭일 나가는 동네 아주머니 들~

우리 어머니, 할머니도 이 길을 지나 밭일을 하러 다녔을거야

4대강 사업(낙단보) 마무리로 마치 새로 경지정리를 새로 한것같은 모양의마을앞 논!

멀리 낙동강 "낙단보"가 보인다

봄이 온 마을풍경




마을 맨 끝집앞 개울가,

예전엔 이곳에서 빨래를 많이 했었다는데!
지금은 아무도 없었다.

마을입구 길가에 핀 유채꽃 무리


완연한 봄이다.

올 봄, 기대하는 모든 것을 이루려

땀흘리는 소중하고도 열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길을 걸으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산 간월암에 들르다  (0) 2012.04.24
어린이대공원 벚꽃구경  (0) 2012.04.18
봄이 오는 흙길을 걷고싶다!  (0) 2012.03.12
그런길은 없다  (0) 2012.02.29
흙길을 걷다  (0) 2012.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