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골절로 인해 한동안 못갔었던
고향 산소를 다녀오다.
완전한 걸음걸이는 아니지만
약간의 절뚝거림을 감수하면서
그래도이만한게 얼마나 다행인가라는
위안을 삼아
일요일 새벽 6시에 고향마을을 향해 출발한다.
봄이 온 새벽길은 상쾌하였고
가는 곳곳마다 봄 꽃향기가
묵은 겨울 냄새를 내몰고 있었다
봄 특유의희망찬 꿈으로
꿈틀대는 大地를
내 발로 밟는희열감을
몸소 느끼고 돌아오다!
모내기 할 때쯤이면 또 가봐야지~
웅덩이~~
천수답에게는 생명수였었지
밭일 나가는 동네 아주머니 들~
우리 어머니, 할머니도 이 길을 지나 밭일을 하러 다녔을거야
4대강 사업(낙단보) 마무리로 마치 새로 경지정리를 새로 한것같은 모양의마을앞 논!
멀리 낙동강 "낙단보"가 보인다
봄이 온 마을풍경
마을 맨 끝집앞 개울가,
예전엔 이곳에서 빨래를 많이 했었다는데!
지금은 아무도 없었다.
마을입구 길가에 핀 유채꽃 무리
완연한 봄이다.
올 봄, 기대하는 모든 것을 이루려
땀흘리는 소중하고도 열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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