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 25(화)
새벽이라 말해야 하나?
오늘도 어제와 거의 같은 시간대인 오전 6시 50분경
수락산 지하철역에서 온수방향의 지하철로 출근길에 오른다.
멍하고 아무런 느낌없는 출근길,
지하철역에 게시된 한편의 싯구가
흔들리는 계절!
내 마음을 잘 헤아려주는 듯한 이 가을 아침!
내 가슴에 와 닿는구나!
여기에 옮겨본다!
흔들림, 그 아름다운 일탈1
慧林 장기연
그런 날이 있다.
돌아갈 자리 없는 그리움 하나 비워둔 배낭에 담고
문득 떠나고 싶은 그런 날이 있다.
누구의 시선도 닿지 않고 머물지 않는 일탈을 꿈꾸며...
그를 보낸 이후 애써 떨쳐버린 흔들림
그 여린 몸짓마저도 애틋함으로 다가오는 날
기다림과 노곤함이 들어 누운 길을 따라
묶어 두었던 마음 훌훌히 풀어내며
어딘가로 떠나 보고 싶다. 그런 날이 있다
여릿한 흔들림마저도 그리워지는
정녕 그런 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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