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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둘레길

지리산둘레길 마지막(20구간) 을 걷다

2013. 5. 14(화)

점심을 제19구간이 끝나는 원촌마을내 중국집에서 짬뽕 한그릇으로 해결하고

남은 힘을 다해 지리산둘레길 마지막 구간인 제20구간을 힘차게 걷는다.

 

마지막 구간은 15.9킬로미터로 주요 통과지역은

원천마을 ~ 현천마을 ~ 계척마을 ~밤재정상 ~ 주천마을이다.

 

지나온 여정중 어느 구간 구간마다 힘이 안들고

사연없는 구간이 없었지만

그래도 첫 구간이던 3구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이제 조금만 힘을 쏟으면

그리도 희망하던 주천마을 제1구간의 시작지점에 내 발길이 닿는다는 설레임으로

가벼운 발걸음을 옮긴다.

 

드디어 저녁 7시20분!

3년전 처음 시작했던 주천마을 파출소 앞, 

점심을 정신없이 먹었던 어느  냉면집앞에

내 발걸음으로 스스로 그 자리에 섰다!

 

지나온 여정!

시간과 용기와 결단의 도보여행 !

 

지리산둘레길을 여기서 마치고

새로운 걷기의 목표를 찾아

또 도보여행을 시작한다.

 

3년전 처음 내렸던 남원역에서

KTX를 타고 용산역에 오니

밤 11시20분!

 

자정을 넘겨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에 도착한다!

 

 

 마지막 구간의 초입엔 지루한 아스팔트길에 따른

지나가는 차량들의 소음과 무더위로

조금은 짜증이 묻어나더라!

 

 

이젠 차량소음에서 벗어날때 

 

 여름철 무더위 쉼터

현천마을 연못! 

 아름다운 현천마을 호숫가!

3월이면 현천마을은 샛노란 산수유 천국이 된단다!

 가을엔 온통 빨간색의 마을로 변하고~~

징검다리가 무척이나 정겨워 보인다! 

 

 지리산 서쪽 능선을 바라보며 서있는 지리산둘레길 이정표!

나에겐 너무나 정겨운 이정표!

 호숫가 제방길

 

 

 

 

 

 

 

 

 

 

 

 

 

 

 

 

 

 

 

 

 

 

 

 

 

 

 

 

 

 

 

 

 

 

 

 

 

 

 

 

 

 

 

 

 

 

 

 

 여기서 드디어

지리산 둘레길 제20구간을 마치게 되었다.

 

3년전 이 냉면집에서

점심을 먹고 시작했을때가 바로 어제의 일 같은데~~

 

내일부턴

어느 길을 걸어야 할까?

 

행복한 고민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