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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걸으며

강원도길을 달리다

2014.3.2(일)

 

둘째가 강원대 삼척캠퍼스에 입학을 하였다.

작년 전역을 하여 잠시 방황하던 그 녀석이 그래도 새로운 희망과

미래의 청사진을 그리려 입학한 강원대!

아빠로서 축하해준다.

 

그 녀석에서 새로운 둥지를 얻어주고

서울로 올라오던 길,

 

울적한 내 마음을 알아주는 듯,

아침부터 비와 눈이 번갈아 내리는 겨울날씨!

 

38번국도를 이용하여 서울로 오면서

몇장의 강원도 사진을 촬영하였다.

 

 삼척 새천년해안도로 가는 길

 동해안(삼척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바닷가 아름다운 집

 

 

 삼척항구 일대의 전경

진눈깨비와 겨울비가 내리는 아침이라  매우 쓸쓸해 보인다

 

 겨울비가 제법 내려  자동차안에서 바다를 바라보다!

 

파도!

파도야,  내 마음을 적셔다오,  그리움으로!

 

추암해수욕장 전경!

촛대바위와 형제바위가 파도에 맞서 꿋꿋이 서있다.

연재, 연준!

세파에 시달려도 저 형제바위같이 천년만년 서로에게 의지하며 정겹게 살아가려므나!

 

삼척 증산해변에서 바라보는 추암해수욕장!

 

 

 

38번 국도에 접어든다.

38번 국도는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에서 강원도 동해시에 이르는 369.1킬로미터의 아름다운 길이다!

 

산이 있고 눈이 있고 들이 있고 강이 있고 물이 있고 다리가 있고

내 마음에 情이 있다!

 

우리를 연결하는 길이 있다.

겨울이라 한적한 길!

 

기찻길이 지난다!

작년봄,  청량리역에서 동해역으로 홀로 기차여행시 보았던 바로 그 풍경을

오늘은 자동차 여행에서 보는 그 느낌!

일년이라는 시간적 공간이 전혀 없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어쩌면 그리도 똑같을까!@

 

 

저 산을 넘는 언덕길!

바닷가의 겨울비가 여기엔 함박눈으로 내린다!

이쁘고 소담하고 아름다운 눈송이가 차에서 나를 내리게 만든다

내리는 함박눈을 사진으로 어떻게 옮기는지?

사진기술이 부족하여  이렇게 밖엔!

안타깝더라

 

어떻게 잘 표현을 해야 하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보이는 기차레일위 열차에 몸을 싣고, 사연들을 싣고, 꿈을 싣고

지나 갔을까?

 

 

 

관광버스 여행객들도 모두 창밖의 눈오는 풍경을 보며 각자 즐거워 하겠지,

누군가는 지난 추억을 누군가는 내일의 설계를 하겠지

펑펑 내리는 함박눈을 보며 나는 추억을 생각한다@

아마도

올 겨울 마지막 눈오는 날이 아닐런지 하면서

내리는 함박눈을 맞는다!

 

벌써 3월달!

이제 내일이면 새학기,

모두 모두 희망찬 새로운 출발을 할것이다,

 

소망하는 작은일부터  하나 하나

이루려고 노력하는 새봄이 되기를 바라면서

38번국도를 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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