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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산오르기

도봉산 오봉오르기

2015.9.29(화)

추석연휴 마지막날!

연휴 4일중 오늘은 대체휴일이다.

 

새벽에 일이나 무수골 동네를 한바퀴 돌고 직장동료 아버님이 입원중인 안암동 고대병원에 병문안하러 들렀다.

멀리 울산에서 올라오셔서 수술을 받으셨는데 잘 되어 다행이었다.  연세도 많으신데 그래도 평상시에 건강관리를 잘하셔서 고혈압이나 당뇨가 없어서..의사들도 무척이나 다행이라고 하더라.

생로병사를 넘어선 해탈!

인간이 도달할 수 없는 경지인것 같다.

아무쪼록 환자의 쾌유를 기원한다.

 

집에 오니 큰애, 작은애 모두 각자의 삶의 터전으로 떠난다고 한다.

만남의 기쁨이 있으면 이별의 슬픔이나 아쉬움이 있는 것이 진리이겠지.  아마도 이번 추석연휴 기간동안 누구나 어떤 형태이든지 겪었을 만남과 이별,,,,

모두가 떠난 빈집에 있기가 싫어 어제 불곡산에 갔었던 그 베낭을 그대로 메고 황도1캔과 과자1봉지를 간식으로 해서 도봉산으로 홀로 향한다.

 

시간은 정오에 이르르고 나름 오늘의 코스는 도봉동 럭키아파트 앞에서 도봉산 둘레길로 접어들어 전망대를 지나 방학능성을 타고 원통사를 들르고 원통사 뒤 우이암을 경유하여 오봉 정상을 다녀오는 좀 먼길을 코스로 정하였다.

 

9월말이라 하는데

한 낮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햇볕 또한 따가워 땀을 한바가지나 흘리고 난후에나 오봉 정상에 다다를 수 있었다.

 

그래도 나름 자주 가는 원통사, 우이암, 오봉!

가을을 준비하고 있었고 매우 정겨웠다.

 

하지만 나는 올 때마다 힘이 부치는 것을 느꼇는데 이상하게도 오늘은 별로 힘이 안들고 가뿐하게 오른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주변의 경치가 너무 좋아 그 경치에 잠시 취해서 그런가 보다,  라고 생각하며

더 나은 체력관리를 위하여 힘을 써야 겠다는 생각을 하여본다.

 

가을이다!

괜히 가을을 타는 것같아 홀로 늦은 시간 오봉 정상에서 한참을 앉아서

가을을 그리고 나의 미래를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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