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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으로 2023. 7.2(월) 올 여름 가장 더운날, 근무하는데 뜨거운 햇볕에 얼굴이 따갑고 등허리는 땀이 주룩주룩 하다. 하는 일이 여러 업소 방문하여 일회용품 사용규제 홍보 지도 점검이라 계속 걸어 다녀야 하기에 폭염을 이겨야 한다. 함께 근무했던 동료 모친상에 오후 시간내어 경춘 전철로 남춘천역에 가다. 오랜만에 경춘선 열차를 혼자 탄다. 더운 평일 오후시간이라 승객은 별로 없고 열차내 냉방가동이 좋아 아주 시원했다. 확실한 피서법이다. 대성리역 다다르자 오른쪽으로 북한강이 펼쳐진다. 오늘 폭염에 엄청 흘린 땀방울을 생각하며 강물속에 풍덩 들어가고 싶은 마음 굴뚝같다.. 조금 지나자 보이는 청평댐의 모습이 웅장하다. 강촌역을 스쳐간다. 올 봄 봉화산 산행을 위해 왔었지 비록 나의 잘못으로 그날 산행을 함께..
단오날 오늘은 음력 5월5일! 우리나라 4대 명절(설날,한식,단오,추석)중 하나인 단오날이다. 단오날은 1년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며 수릿날, 천중절 이라 불리고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오늘은 일년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24절기상 "하지"이기도 하다. 그래서 일까, 새벽 산책길에 바라본 하늘이 매우 푸르고 뭉게구름 두둥실 떠있는 모습에 기분이 아주 상쾌해진다. 단오는 더운여름을 맞기 전 초하의 계절로 농촌에서는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날이기도 하단다. 그래, 나도 금년 한해 내 마음속의 농사에 풍년이 들도록 양기좋은 오늘 기원을 해보자.
재밌는 책을 읽다 2023.6.20(화) 폭염 속에 시원한 동네 도서관에서 재밌는 한 권의 책을 읽다. 책 제목은 "일생에 한 번은 고수를 만나라"로 저자는 한근태 한스컨설팅 대표이시다. 이 책은 한근태 대표가 십수 년간의 강의와 20여 권의 저서를 통해 소개해 왔던 여러 에피소드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키워드를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사회 각 분야의 고수를 만나 인생이 변하고, 깊어지고, 풍성해졌던 경험들을 아주 실감 나고 현실적으로 재밌게 서술한 것이 특징이었다. 첫 페이지 읽으면서부터 흥미진진하고 공감 가는 내용이 많아 단숨에 끝까지 다 읽고 나름 마음에 드는 문장을 기록했다가 여기에 그 내용을 옮겨본다. (책 내용에서 발췌한 내용) # 스마트폰은 블랙홀이다. 모든 사람들의 시간과 정력을 미친 듯이 빨아들인..
108배를 올리다 2023.6.17(토) 요즘 새벽 5시면 눈이 떠진다. 간밤 잘 자고 거뜬히 잠자리에서 기분 좋게 일어난다는 것이 큰 행복임을 느끼며 살아간다.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어제는 생각지도 않았던 직장 후배에게 전화가 왔는데 내가 얼떨결에 "웬일이냐고 물었다" 큰 결례인데,,, 오랜만에 온 전화로 전해오는 그분의 반가운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물어볼걸! 뒤늦은 후회의 순간에 들려오는 그 후배의 말이"제가 이번에 들어가게 돼서 인사 전화 드렸어요" 그 순간 잠시 빠르고 많은 생각을 했다. "아니, 어딜 들어가게 되었다는 말이지? 갑자기 생각이 멈추고 당황하는 것을 그분이 알아차린 것 같았다. 이내 "선배님, 제가 이달 6월 말에 공로연수 들어가게 돼서 이렇게 전화로나마 먼저 인사드립니다" 아! 그렇구나, 정년..
시절 인연 이란 2023. 5. 28(월) 부처님 오신 날 전날 오후에 평소 다니던 사찰 도봉산 원통사에 다녀오다. 초파일 전날이라 주지스님과 신도님들께서 분주히. 행사 준비하시는 모습을 보게 되다. 대웅전과 삼성각에 들러 예불 올리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들렀던 사찰에 좋은 글귀가 적혀 있어 옮겨 본다. "시절 인연 "이란 모든 인연에는 오고 가는 시기가 있다는 뜻입니다. 굳이 애쓰지 않아도 만나게 될 인연은 만나게 되어있는 것이고 애를 써도 만나지 못할 인연은 만나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사람이나, 일이나, 물건의 만남 또 깨달음과의 만남도 그때가 있는 법입니다. 아무리 만나고 싶은 시람이 있고 혹은 갖고 싶은 것이 있어도 시절 인연이 무르익지 않으면 바로 옆에 두고도 만날 수 없고 손에 넣을 수 없는 법입니다 만나고..
부처님 오신날 2023.5.27(토)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이다. 그러니까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지 올해로 2567년이 되었다는 것이다.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 공식 경축 표어는 "마음의 평화, 부처님의 세상"이라고 한다. 그 뜻을 조용히 음미해 본다. 글쎄 내 해석은 그저, 글의 뜻 외에는 잘 모르겠구나. 그저 마음의 평화 그 자체가. 부처님의 뜻이요 불교의 최종 지향하는 바가 아닐까? 수원에 갈 일이 있어 새벽 도봉산 금강암과 광륜사에 들러 나름 예불을 올리다. 광륜사에서 아주 정갈한 스님 방 실내를 들어다 보다. 이른 시간이지만 많으신 신도님들께서 나오셔서 찾아오실 신도님들을 맞이할 준비에 분주했다. 도봉산 금강암에도 분주하게 초파일 준비하고 있더라. 오전 10시쯤 집에서 나오는데 보슬비가..
감사하는 마음 2023. 5.25(목) 감사하는 마음 항상 가슴에 지니고 살자. 아침에 눈을 떠서 감사하다 일어나 움직일 수 있으니 감사하다 옆에 가족이 있어 감사하다 연락 주고받을 친구들이 있어 감사하다 아침 산책길 이름 모를 꽃들이 있어 감사하다 등등,,,, 아침 산책길 오늘따라 유별히 길가 핀 꽃들이 이쁘다. 감사한 마음 사진으로 담아본다. 나이 들수록 매사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은 내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원동력이라 생각한다. 살아가는 내 주위에 감사한 것들이 얼마나 많은 가를 곰곰이 생각해 보자. 아침에 보았던 여러 꽃들만 해도. 피어있는 그 자체가 얼마나 이쁘며 감사한 일인가? 이렇듯 감사한 마음으로 살다 보면 내 생활에서 불평이 하나둘씩 사라지게 되고 힘들 때 이겨나가고 극복할 힘이 생기는 것이다. ..
화성 "우음도" 에서 2023.5.23(화) 지난 일요일 오후 친구와 둘이서 경기도 화성시 우음도에 가다. 친구는 안산에 거주하는데 얼마 전부터 우음도에 가보자고 재촉한다. 친구말에 의하면 "한국의 세렝게티"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광활하고 풍광 좋은 곳이라 한다. 아프리카 탄자니아 그 먼나라까지 안가고 전철 4호선 안산 중앙대역에서 만나 친구차로 공룡알공원 도착! 전철역에서 약 20여분 소요! 이 갈대같은 풀은 "삘기꽃"이라고 한다. 우음도는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에 있던 섬이었다. 1994년 시화방조제 건설로 육지로 되어 현재 한국수자원공사 주도로 송산그린시티 개발공사가 진행 중이다 어떻게 보면 매우 단조로운 풍광이지만 우리나라에선 흔치 않은 자연인 것 같다. 그러하기에 K-POP의 BTS가 봄날뮤직비디오를 이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