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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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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사 석굴암에 가다 2020.9.21 월요일 하늘이 가을이다. 오전내 집안정리를 하고 점심전에 의정부시 호원동 회룡사 석굴암에 오르다. 회룡전철역에서 20여분 걸어 오른다. 석굴암 입구 출입문 불이문(不二門) 석굴암은 사패산 회룡사 서쪽에 위치한 암자, 조선의 태조 이성계가 왕좌에 오르기 전 무학대사와 함께 3년 동안 머물렀던 곳이며 백범 김구 선생이 중국 상하이로 망명하기 전 한때 피신 했던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해방후 1948년 이곳에 김구 선생이 다시 찾아 친필을 전하다. 그 친필로 명문 조각을 하였으며 이 암자를 백범사로 불리기도 하였다고 함.
순천 선암사 수각 2016.11.14(월) 지난주 찾았던 가을 깊어가는 선암사 경내 여기저기를 사진 촬영하던 중 어느 지나가는 스님이 알려준 선암사 진영각안의 수각,,,,, 난 그저 그 수각을 보는 순간 가슴이 멎는 둣한 환희를 느꼈다. 뭐라할까? 오랜 세월 어려운 절집살림속에 지혜롭게 살아온 스님들의 살림살이 방편에 그저 감탄에 감탄을 하였다. 마시는 물 하나에도 스님들은 물길을 정성껏 만들어 자연의 이치에 수긍하고 감사한 마음을 들게 한 것 같더라. 선암사를 최근 세번에 걸쳐 갔었지만 그 누가 알려주지 않으면 쉽게 찾아갈 수 없는 곳에 위치한 수각을 바라보며 비록 어렵게 찾아온 선암사 이지만 그 힘듦은 모두 잊고 모든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느꼈다. 그냥 스쳐 지나가도 되는게 우리들의 인연이지만서도 일부러 내게 상냥하..
순천 선암사에서 2016.11.7(월) 맑음 어렵게 시간을 내어 전남 순천시 선암사를 다시한번 들르다. 봄 매화향기 취하여 내 마음을 설레던 어느 봄날에 선암사를 들른 후 올 가을에 한번 더 오리라 마음속으로 다짐을 하였던것을 이번에 실천하게 되다. 강선각(降仙閣)
금강산 건봉사 2016.5.16(월) 지난 토요일 그러니까 석가탄신일날 1박2일의 여정으로 모처럼 4명의 가족들과 함께 속초로 가족여행을 다녀오다. 마침 떠나는 날이 석가탄신일이고 딱히 속초에 가서 특별히 할일도 없고해서 도봉동을 아침 8시30분쯤 출발하여 춘천시내로 해서 배후령을 넘어 화천, 양구, 인제를 지나 진부령을 넘어 강원도 고성군에 소재한 건봉사엘 갔었다. 내 기억으로 건봉사에는 이번이 네번째 정도 방문이었는데 어느 기록을 보니 건봉사는 한국전쟁 이후 최전방에 위치한 관계로 1989년도에야 민간인에게 전면 개방을 하였다고 한다. 그러니 그 먼곳까지 무슨 인연인지는 모르지만 1989년 이후 네번이나 방문했다는 것은 아마도 건봉사와 전생에 특별한 인연이라도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여 보았다. 금강산 건봉사는..
고령산 도솔암 2016.5.10(화) 지난 일요일(5월8일) 홀로 경기도 파주시 고령산 앵무봉에 오른 후 내려오는 길에 정겨운 사찰 도솔암에 들르다. 지난 2012년도쯤인가 우연히 처음 들른후 오늘이 3~4번째 사찰방문이지만 아직도 내가 처음 갔을 때의 도솔암 분위기와 조금도 변화가 없는 듯한 사찰이다. 다음주 토요일이 사월초파일이고 오늘이 어버이날이라 그런지 고령산 고찰 보광사에는 부모님들과 함께 손잡고 온 가족 관광객과 참배객으로 매우 복잡하였는데 이곳에서 800미터 산위에 위치한 이곳 도솔암은 고요와 적막속에 봄바람에 휘날리는 여린잎사귀들의 합창소리만이 들릴 뿐이었다. 도솔암! 아마도 불교 암자 이름중 도솔암이란 암자가 유독 많은 이유가 무엇일까? 도솔천에서 유래된 "도솔" 사전을 살펴보니 욕계육천(欲界六天) 가..
송광사 "불일암" 2016.4.9(토) 지난 3월24일 송광사 불일암을 다녀오다. 법정스님께서 저술한 몇 권의 책을 읽을 때마다 스님이 거처하던 송광사 불일암을 가보고 싶은 마음이 많았는데 이 핑게 저 핑게로 아직 못가봤었는데 이번에 굳은 마음을 먹고 순천 선암사에서 송광사로 그리고 불일암까지 들러보게 되어 무척이나 기분이 좋았다. 송광사에서 불일암으로 가는길은 송광사 입구에서 죄측으로 가는 길과 경내에서는 감로암으로 가는 길이 있었는데 나는 감로암으로 오르는 오솔길로 올라 갔다. 불일암은1975년 부터 1992년까지 법정스님이 홀로 거처하시던 곳으로 이곳에서 "무소유(1976년)" 등 많은 저서를 집필하였다고 한다. 인근으로 오르는 길에는 삼나무 및 대나무 군락이 이어지고 불일암 가까이에는 참죽나무 군락이 이어지더니 불..
순천"송광사" 2016.4.8(금) 지난 3월 24일일 전남 순천시 "송광사"에 가다 송광사는 전남 순천시에 소재하며 우리나라의 오랜 불교 역사속에서 전통승맥을 계승한 승보사찰로서 합천 해인사, 양산 통도사와 함께 삼보사찰로 불린다. 800년 전 보조국사 지눌이 당시 타락한 불교를 바로잡고 우리 불교의 전통을 새롭게 하기 위해 정혜결사를 벌였던 도량이며 외국 승려가 수도한는 국제선원으로 한국불교문화를 연구하는 도량이기도 하다. 승보전 앞에는 4000명이 먹을 밥(쌀 7가마)을 담을 수 있다는 비사리구시가 놓여있다.
순천 선암사 2016. 4.7(목) 지난 3월 24일날 전남 순천시 승주읍 조계산에 위치한 "선암사"! 한국불교 태고종 태고총림이며 "山寺"의 모범답안 같이 청정하고 아름다우며 고풍스럽고 마치 잘 가꾸어진 울긋불긋 꽃대궐에 들어온 느낌을 받았다. 좀 더 표현하자면 내가 여태껏 몇 군데의 사찰을 다녀보지는 않았지만 가봤던 사찰중에 가장 내 마음에 드는 사찰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은 심정이다. 아마도 여기에 계신 스님들이 절을 가꾸며 살아가고 있는 분들의 靑淨한 마음이 산사에 스며 어우러졌기에 그 아름다움이 진솔하게 묻어나 나같은 중생들의 눈에도 아름다운 사찰로 보여지는 것 같더라. 선암사의 건립역사는 백제 성왕7년인 529년에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이 절을 짓고 해천사(海川寺)라고 부른 것이 선암사의 기원이라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