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입 수능이 무사히 끝났다,
수험생들 고생 많았다.
그에 못지않게 부모님들 가족들 그리고 수능 관계자분들의 노고를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세상일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고. 모두 여러 관계자분들의 도움과 협조, 관심으로 하나의 일이 완성되는 거니까!
올 해 수능 필적 확인 문구를 관심있게 봤다.
《저 넓은 세상에서 큰 꿈을 펼쳐라》
곽의영 시인의 시
"하나뿐인 예쁜 딸아" 5연에 나오는 싯구절이다.
수능 필적 문구는 수험생을 향한 응원의 메세지가. 선정되며 출제위원단에서. 국내작가 작품중에서 수험생들에게. 긍정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단어가 포함된. 문구를 골라. 정한다고 한다.
현재까지. 정지용 시인의. 작품이 가장 많이 인용되었다고 한다.
그러면. 곽의영 시인의 "하나뿐인 예쁜 딸아" 전문을 옮겨본다.
하나뿐인 예쁜 딸아
곽의영
나는 너의 이름조차 아끼는 아빠
너의 이름 아래엔
행운의 날개가 펄럭인다
웃어서 저절로 얻어진
공주 천사라는 별명처럼
암 너는 천사로. 세상에 온 내 딸
빗물 촉촉이 내려
토사 속에서
연둣빛 싹이 트는 봄처럼 너는 곱다
예쁜 나이, 예쁜 딸아
늘 그렇게 곱게 한 송이 꽃으로
시간을 꽁꽁 묶어 매고 살아라
너는 나에게 지상 최고의 기쁨
저 넓은 세상에서 큰 꿈을 펼쳐라
함박꽃 같은 내 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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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딸 사랑이 철철 넘쳐 흘러
시냇물을 이루고
그 사랑의 물이 모여 드넓은 바다가 되는 광경이 그려지는 글인것 같다
난 개인적으로
딸은 없지만 5살 된 손녀 있기에
시 감상에 도움이 되네
하긴
딸사랑 아들사랑 구별은 없다
다같이 이쁘고 소중하다
모든 아들, 딸들아
"저 넓은세상에서. 큰 꿈을 펼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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