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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친구

酒食兄弟(주식형제)는  
千個有(천개유)로되 急難之朋(급난지붕)은  
一個無(일개무)니라

•  술  마시고 밥 먹을  때  형, 동생 하는 친구는 천 명이나 있으나,
정작  급하고 어려울  때  나를 도와줄  친구는 하나도  없다


이익  때문에 만나는 친구를  주식형제라고 하는데  술과 밥  먹을때  가까이 지내다가 먹을것이 없으면 매몰차게 떠나는 친구를 말하며

이와  반대로 급하고  어려울 때 끝까지  옆에서 나를 도와줄 친구를 급난지붕  이라  한다


내가 만나는 친구  중  과연 급난지붕은  몇 명이나 될런지 자못  궁금해지는구나


나는 상대 친구들에게
어떤 친구로 각인이 되어 있을까  궁금도하다

세상 어디에 살든지
누가 살든지 비슷한 삶  궤적을 그려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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