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새해가 밝은 지 어느덧 두 달이 다 되어간다.
설날도 지나고 그 춥던 올 겨울의 강추위도 오늘 오전을 고비로 많이 누그러진 것 같아 곧 봄이 오지 않을까 하는 때 이른 기대도 하여 본다.
신축년!
이제 황소가 ,밭에서 열심히 일할 때가 되었다네
우리도 함께
기지개 한번 힘차게 펴고 각자가 설계한 목표의 완성을 위해 땀 흘려 일해야겠지.
도봉산 "우이암"
소의 귀를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세상의 모든 이야기를 다 들어줄 것 같은 포근한 모습의 우이암..
2021년 한해는 나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을 듯하다.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에서 두려움 떨치고
소처럼 묵묵히 내 길을 걷자.
"단순하게, 소박하게"
유튜브에 소개된 경북 영양군 산골의 어느 암자,
주지스님인 일명 "지게 도인"의 생활중에 강조하는 글이었다.
나의 뇌리에 깊이 와 닿은 말이었다..
나도 이제부터라도 단순하게, 소박하게 살아야겠다...
그 산골 깊은 암자 부엌에 쓰여 있는 시 한수를 소개하면,
"자루엔 쌀 석 되
하롯가엔 땔나무 한단
밤비 부슬부슬 내리는 초막에서
두 다리 한가로이 뻗고 있네"
그래,
앞으로 이렇게 살아가자꾸나
"단순하게, 소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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