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12(토)
발목을 다친 이후 처음으로 도봉산 원통사에 오르다.
토요일 오후!
사무실 일을 마친 후 실로 오랜만에
원통사에 들러 세상을 밝혀줄,
아니 우리집 일년동안 안녕을 빌어줄
연등을 원통사 대웅전에 달다~~~
요즘
불교 스님들이 있어서는 안될 도박사건으로
많은 질타를 받고 있다.
스스로의 잘못된 점을 뉘우치고
올바른 수행에 정진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지난 겨울 발목을 다친 이후
언제나 가보고 싶었던 원통사 오르는 산길,ㅡ
아직은 불편한 다리이지만
그래도 용기를 내어
오른다!
산새들의 지저귐은환영해주는 교항곡!
소리내어 흘러내리는 계곡물소리는
환영교향곡의 반주소리!!!!!!!!
짙어지는 초록색의 물결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상들의 너울대는 파도~~
무뚝뚝한 바위들도
자세히 보면
마음속 깊이 웃음으로환영해 주는 것 같다.
초록은 짙어지고
초여름은 성큼 우리 곁에 다가와 있는
오월의 오후
도봉산 원통사가는 길이었다!
오는 5월 28일 초파일을 맞아 자현암에 걸려있는 아름다운 연등!
여러 색상들의 아름다운 연등
드디어 원통사에 오르다
안개로 세상이 희미하게 보인다
원통사 마당에 걸려있는 형형색상의 연등!
작년에 복원된 종루!
깊어지는 5월의 산속 풍경
내가 좋아하는 바위의 모습 - 무슨 형상을 한걸까?
정감어린 산속길~~
나를 환영해주는 "환영탑" - 누가 쌓았을까? - 행복하시길~~
내려오는 무수골 계곡에서 탁족을 하다!
왼발목이 아파서 물리치료(?)도 할겸해서~~~
고맙다! 나의 두발!
왼발은 다쳐서 고생했고
오른발은 왼발이 아플때 홀로 뚱뚱한 이 신체를 지탱해주느라 고생했으니
다시한번 고맙다! 나의 두발!
꽃에는 벌이 날아드는 것,
자연의 이치!
자현암의 모습
도봉산 무수골에 위치한 "자현암" 아담한 대웅전 모습
토요일 오후!
한적한 시간의 자현암과 원통사를 오르는 산길에
많은 고마움을 느끼다!
그 고마움을
잊지않고 되 갚기 위해
쉬지않고 움직이리라 다짐하며
산길을 내려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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